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오랫동안 서서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그 길을 걸으므로,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시를 읽다 꽂힌 날
녹음하며 내 목소리도 다시 들어보고, 찍어두었던 영상도 꺼내어 그에 맞춰 편집도 해본다.
음악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심각한 분위기가 형성됨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제법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고, 또 읽으며, 글쓴이의 마음에 스며드는 느낌이다.
딱히 어울리는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제목이 없다.
제목은 읽는 사람의 몫으로 해두어야겠다.
#2025년8월16일토요일 #이런시간 #감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