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Prologue. 데려오다. 드디어

by 실버레인 SILVERRAIN



텃밭에서 작물을 바로 수확해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몇 달 전부터 바질을 키우고 싶었는데 정신없어서 생각도 못하다가 갑자기 보여서 시작하게 된 바질 키우기.


그 옆에 루꼴라도 있어서 그냥 데려왔어요!


루꼴라
바질


오늘은 흙 깔고 씨를 심었는데.. 생각보다 씨가 너무 작아서 놀랐고... 정말 이 아이들이 자라긴 하는 건가.. 의구심이 가득이다.


돌볼 아이들이 생겼다.

정성껏 키워야겠다.


잘 자라줘 დ


찾아보니 싹이 날 수도 있고, 안 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브런치북은 이 아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해야 연재를 계속할 것 같다.


제발 했으면 :)




#나홀로 007


오늘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에 아파트 청소해 주시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땀을 뻘뻘, 더우신데 너무 수고하신다는 생각과 동시에 갑자기 냉장고에 있는 비타음료가 생각나 다시 집으로 뛰어 올라왔다.


아주머니가 내려가시려 부른 엘리베이터는 올라오고 있었고, 나는 내 층에서 다시 버튼을 누른 후, 호다닥 집에서 음료를 챙겨 손에 들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Safe-


아주머니가 계신 층에서 문이 열리자, 숨을 고른 뒤 음료를 드리며 말했다.


“아주머니, 더운데 이거 하나 드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주머니는 활짝 웃으며 말씀하셨다.


“아유, 고마워요.”


007임무완료...! (돈까스 태울 뻔..)


바쁜 하루였지만 식물과 아주머니 웃음 덕분에 감사한 날!


뿅!ෆ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