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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슨트 춘쌤 Mar 25. 2021

<역삶 - 역사를 삶으로 보다5>

10위와 60워 사이의 우리.

내분. 

고조선은 내분으로 멸망했다. 


한나라의 1년여년간 공격 속에서

고조선은 버텨냈다. 

위만의 덕인지도 모른다. 

그동안 나라를 강하게 만들었고, 많은 돈을 벌여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조선은 국방력이 아닌, 

내부의 문제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고위재상과 장군들이 

분열하고, 다툼했으며, 성문을 열어버렸다. 


그렇게 허무하게 

고조선은 멸망했다. 


'욕망'을 통해 왕이 된 위만. 

그리고 

'욕망'에 취한 고조선. 


그 결과는 

내분으로 인한 멸망이었다. 


단군왕검의 '홍익인간'이 잊혀진 고조선의 최후였다. 


현재 한국은 세계 경제 10위의 경제규모다. 

'욕망'이 선인 자본주의 사회의 충실한 모범생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널이 인간을 이롭게 하고 있나?'라는 질문 앞에 우리는 순간 부끄러워 질 것이다. 

기부지수를 보자. 

60위.


경제는 10위.

기부는 60위.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5000년 전 단군왕검이 외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슬로건이 

지금도 유효한 이유다. 


나는 현재 '위만의 시대'에서 홍익인간을 외쳐본다. 


나 또한 사실

위만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위만의 후손이 아닌, 단군의 후손으로 돌아가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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