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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슨트 춘쌤 May 02. 2021

#D+1. 역사교사의 육아일기

시대의 기점

역사에서 시간의 흐름은 매우 중요하다.

시간의 흐름 속

원인과 결과에 의해

사건이 구성되고,

정의되기 때문이다.


고대, 중세, 근대

태조-태종-세종~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


모든 역사 속 시대 구분은

명칭은 다를지 모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전과 다른 그 무엇을

기점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 기점은 시대의 기준이 되고,

역사를 규정하는 터닝 포인트가 된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B.C. (Before christ ; 예수 탄생 전)와 A.D.(Anno Domini ; 주님의 해) 는 예수의 탄생을 기점으로

(알려졌던 날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기독교 문화권을 공유하는

서양이 세계를 제패했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수용된 시대의 기점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서양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삶도 그렇다.

내 삶의 기점. 획기는 무엇인가?


나에게 있어서는

지금이다.


다윤이가 태어난

2021년

4월

2일

A.M 10:41


이전과

이후로


나뉘기 때문이다.


4.2일

다윤이가 태어남으로써

나는 새로운 시작과

인생의 기점을 맞이했다.


내 삶의 모든 변화를 일고 올

다윤이의 탄생 후.

나는 어떤 아버지로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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