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슨트 춘쌤 May 21. 2021

D+33. '나'의 시선으로 본 육아일기

사량 그리고 사랑

작심 삼일은 누구나 한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그렇지만 

삼일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마음이 아닌 

몸이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제 나는 손가락이 키보드를 치며 이 블로그를 쓴다. 

덕분에 다윤이의 육아일기는 지속될 수 있다. 


다윤이가 오늘 선물을 받았다. 

이모의 '찜질방'룩이다. 


이모의 사랑이 극진하다. 

나보다 더 한 것 같다. 

새벽에 다윤이가 울어도 일어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군말 없이

다윤이을 안고 재운다. 


그 모습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다윤이의 이모(처제)는 

왜 다윤이에게 이렇게 시간과 돈, 체력을 쏟으면서

돌보는 것일까?


자신의 아까운 

휴가를 온전하게 쏟으며 말이다. 


그때 알았다. 

사랑을 말이다. 


사랑은

생각할 思

헤아릴 量

에서 나왔다고 한다. 


생각하는 마음이 머무는 곳

그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사랑은 집중이다. 


온전하게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것. 

같은 공간에 없어도

생각나고 집중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인것 같다. 


그런면에서 

다윤이 이모는 분명 다윤이를 사랑하는 것 같다.

아니 

사랑이다.


옷 한벌, 

미소 한번, 

하룻밤의 돌봄


이 모든 것에

다윤이를 바라보는 사랑이 담겨져 있다. 


다윤이는 이렇게 

이모의 사량

엄마의 사량

아버지의 사량이 

계속 머물면서 

성장하고 있다. 

무럭 무럭~


고맙다. 계속 너를 사량할 수 있어서!

작가의 이전글 D+32. '나'의 시선으로 본 육아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