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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훈 Jun 19. 2022

주식과 이직의 공통점

아마도 나는 단타형..?

최근 주식투자자와 이직자 관련 통계자료


주식과 이직은 비슷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주식투자자 / 이직자 수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공부를 하지 않고 했을 뛰어들었을 때 망할 확률이 높다는 점 등


오늘은 이직을 주식에 빗대어서,

어떤 자세로 이직을 임할지에 대해 약간의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공부는 필수


회사에 다닌다는 것은 돈 대신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서 가치를 높이는 행위이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가치를 꾸준히 올려 역대 연봉 혹은 그 이상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주식과 이직의 성격이 비슷한 만큼, 주식의 격언을 이직에 그대로 대입할 수 있다.

전문가분들이 주식에 대해 얘기할 때 마지막에는 늘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다.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는 꼭 공부를 많이 하고 시작해야 한다"


주식 투자를 하기 전 재무제표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매출, 영업이익 추이, BM, 산업 동향 등을 알아보고 투자를 하듯이,

이직할 회사도 그렇게 골라야 한다.


단순히,


"거기 복지도 좋고 돈도 많이 준다더라"

"거기 업력도 길고 매출도 많으니까 좋은 거 아니야?"


라는 소리만 듣고, 아무런 조사 없이 입사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절대적인 매출은 높을지 몰라도 매출세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거나,

연이은 신규사업 투자 실패로 인해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거나,

망조를 이미 눈치채고 에이스들이 탈출 러시를 하고 있다거나 하는 상황에 놓여있을 수 있다.


이러한 곳으로 입사할 경우,


금전적으로는 (당장은 연봉을 높여 입사할지라도) 향후 복지/연봉인상률/인센티브 등이 줄어들 수 있고,

커리어 관리 측면에 있어서는 다음 이직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니 입사하기 전 꼭 많은 것을 조사해보고, 발전이 기대되는 긍정적인 회사로 이직을 하자.


2) 장투와 단타


잦은 이직은 주식의 단타와 비교할 수 있다.


단타의 경우 빠르게 매수/매도를 함으로써 빠르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잦은 이직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만의 정확한 원칙을 기반으로 커리어 로드맵을 잘 관리를 잘하고,

경력을 잘 쌓아가며 빠르게 이직을 한다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연봉을 올릴 수 있다.


반대로 이직이라는 것은 자신의 커리어를 거는 것이기 문에,

단순히 수익만을 쫓기 위해 어설프게 잦은 이직을 한다면,

커리어를 망칠 뿐 아니라 길게 봤을 때 악영향만 미칠 뿐이다.


장투는 단타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다.


당장 빠르게 수익률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률과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직도 마찬가지로 한 회사에 오래 다닌다면, 드라마틱한 연봉 인상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안정적인 연봉상승률과 배당(승진수당, 장기근속수당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커리어 측면에서도 장투 향후 이직할 때에도 성실함을 인정받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장투(장기근속)와 단타(잦은이직) 중 어떤 스타일이 잘 맞고,

잘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고 적정 이직 시기를 잡는 것이 좋다.



주식과 이직의 상관관계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매도(퇴사) 타이밍은 자신이 장투형 인물인지, 단타형 인물인지를 생각해보고 결정하고,

매수(입사) 할 때에는 종목(회사)을 꼼꼼히 검토하고 공부한 다음 결정하면 된다.


(조금 상투적이긴 하지만) 시간은 금이라 했던가,

금 같은 자신의 시간을 걸고 투자하는 것이니 만큼,

모두가 신중하게 검토하시어 좋은 곳으로 이직을 잘하셨으면 좋겠다.




이직 준비, 면접, 연봉협상 등 이직하는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제 프로필에 있는 '제안하기'를 활용해서 질문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선에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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