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할 자신이 있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일잘잘'
무슨 뜻일까?
'일은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라는 뜻이다.
부끄럽지만,
이 말을 난 내가 처음으로 쓴 줄 알았다.
(진짜 진심으로)
이 글을 쓰기 전에
혹시나 하고 검색해봤는데,
줄줄이 나오는 검색 결과를 보고 많이 놀랐다.
각설하고,
왜 갑자기 '일잘잘'을 언급했을까?
왜냐하면,
놀랍게도,
난 저 멘트를
이력서에 적어낸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자신감으로 써냈는지 모르겠다)
더 놀랍게도,
저 멘트를 썼음에도 서류통과는 물론,
최종 합격해서 이직에 성공했다..!
(다행히도 면접에서 언급을 해주시진 않으셨다, 많이 당황할 뻔)
그렇다면,
난 무슨 의미로 저 말을
이력서에 적었을까?
이력서를 제출한 곳은 스타트업이었고,
내가 비록 스타트업 경험은 없지만,
잘 적응하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마음을 잘 설명할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마치 옛 광고 카피에 쓰였던
'남자한테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처럼
'잘할 자신 있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라는 의미로 적었다.
실제 이력서를 찾아서 첨부하고 싶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다. 아쉽다.
(내 패기를 보여줄 수 있었는데..!)
중요한 사실은
저 방법이 실제로
통했다는 사실이다.
만약,
본인이
'일잘잘' 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한 번쯤
써보길 권장한다.
(스타트업 권장, 책임은 못짐)
채용담당자가
'이거 뭐지? 미x놈인가?'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궁금해서 서류를 통과시켜줄 수 있다.
혹시
일이 잘 풀려서
이직하게 된다면,
'일잘잘'이라고 놀림을 받을 수 있으니,
그건 주의하시길,
그럼
우리가
모두
'일잘잘'이 되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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