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부터 벗어나자. 당신 잘못이 아니다.
애착 이론
정신분석가인 존 볼비(John Bowlby)가 구상하고, 유아 심리학자인 메리 앤즈워스(Mary Ainsworth)가 발전시킨 개념이다. 원형은 정신분석학의 '대상관계이론'이며 다소 추상적인 대상 관계의 개념을 존 볼비가 발달 과정에 실증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변형시켰다고 보면 된다. 근 20년간 폭발적으로 연구되는 심리학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이다.
애착 이론은 현대 사회 들어서 크게 발전했습니다. 양육자와 아동 간 결속이 자녀의 사회적 심리 발달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입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라는 책에 따르면 애착 유형 형성 요인 중 1/4는 유전적 요인, 3/4는 양육 환경과 같은 주변 환경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정 애착 유형을 가지고 태어난 부모님께서 양육을 하다 보니 자녀가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성향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인간의 애착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불안 - 안정 - 회피
당신은 회피형 유형인가요?
오늘은 회피형 유형에 대한 설명입니다. 회피형 유형은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상대방과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믿고 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경험 등을 반복하면서 "사람은 역시 믿을 게 안돼"라는 사고가 가슴속 깊이 박혔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상처받지 않고자 타인을 밀어내고 인간관계를 꺼리게 된 유형입니다.
회피형 유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긴밀한 관계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 배신당할까
- 행동에 사소한 의미를 둔다. 그래서 계속 의심한다.
-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하다.
- 상처받을까 봐 미리 거리를 둠.
- 비판이나 거절받을 까봐 크게 신경 쓰게 됨.
- 2~3명 이상 모이는 모임이 생기면 힘들어한다.
- 모임에 가는 경우엔, 밑도 끝도 없이 나를 소외시킬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완전한 호감을 보이지 않는다면 관계를 이어나가려 하지 않음.
- 연애에서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자꾸 확인하려고 한다. [극단적으로는 헤어짐을 말하면서]
또한 회피형은 거부회피형과 공포회피형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instiz.net/name/36114596
이런 회피형 성격 유형은 정말 나쁜 걸까요?
사실 애착유형에서 좋고 나쁨은 없습니다. 원해서 형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애착유형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자신의 기질적 특징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회피형 유형의 경우 조직 내부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같이 특정 상황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회피형 성향이 조직관계에서 오는 충돌을 피하고,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긴밀하지 않은 관계에서 회피형 유형들은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은 편입니다. 이와 달리 안타깝게도 회피형 유형은 깊은 인간관계를 잘 사귀지 못합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사소한 행동에도 의심하고, 문제가 생기기 전에 먼저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회피형 유형의 행동은 과거 부정적 경험으로 기반된 방어기제에서 나오는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사실,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으로써 벗어나려는 행동은 자연적으로 당연한 것입니다. 실제로 육식동물을 만났을 때, 모든 초식동물들은 도망칩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과거 경험을 대입해 행동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도로 발전한 사회의 부작용인 것 같습니다.
회피형 유형 사람들은 과연 바뀔 수 있을까요? 정답을 말하자면 YES입니다. 저 역시 회피형 사람이지만, 정말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해결책과 함께 현재 진행 중입니다. 회피형 유형 극복 사례를 검색하시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회피형 유형을 극복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해결책
1. 과거를 극복하자! 과거와 현재는 독립된 사건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우선, 회피형 유형은 과거를 극복해야 합니다. 회피형 유형의 행동은 과거 부정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방어기제이기 때문입니다.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져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점은 과거 사건과 현재 일어나는 사건은 비슷해 보여도 독립된 사건이라는 점입니다. 과거와 현재는 단절된 공간입니다. 과거는 그 순간에서만 한정되는 일이지, 현재의 조건에선 그 일은 반복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주 미래를 예측하는 최상의 방법이 결정을 내리기 전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백미러만 보고서 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은데, 이는 데이터라는 것은 과거에 대해서만 쓸모 있기 때문이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Christensen)의 책,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에서
파괴적 혁신으로 유명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이 말했듯이, 과거의 데이터는 과거에 대해서만 쓸모 있습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는 엄연히 독립된 사건이라는 말을 증명해 줍니다. 하물며,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 과거 데이터를 쓰는 경우, 과거와 현재는 다르다는 사실 때문에 가중치나 변수를 조정합니다.
지나간 한 토막의 과거로 새로운 날들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2. 과거를 마주하자. 그리고 해결하자.
과거와 현재가 다르다는 걸,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만 그 기억이 떠오를까요? 조던 피터슨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과거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을 충분히 바꾸었다면 트라우마 경험의 차가운 손은 당신을 놓아줄 것이다." 우리가 그 기억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것은 그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자신을 바꾸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를 마주 보고, 분해해서 지침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 역시 더 이상 과거의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7RCO7GI1r0
당시 내가 느낀 감정을 마주하고, 해결책이나 개선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우리 뇌는 과거 기억을 다시 꺼낼 때, 해당 시냅스 결속이 풀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과거 기억이 다시 생각날 때가 바로 자기 치유 기회입니다. 이때 감정을 느끼고, 문제점과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마주해보세요.
저의 상황을 예시로 하자면 친밀감을 느꼈던 사람에게 안 좋은 일을 겪고 나서 2~3년간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 심리학과 뇌과학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조던 피터슨 교수님의 조언을 듣고, 저의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저는 당시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겁을 먹어 아무런 행동하지 못했다(투쟁이나 회피)는 사실에 너무 실망스러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추후에도 불편한 상황을 넘기기 위해서 저의 감정과 상관없이 아무 일 없던 척 했다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과거의 저를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그 상황이 오면 죽더라도 맞서 싸워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떠오르는 빈도는 낮아지고, 떠오르더라도 점점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는 느낌이 강하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내가 아니다. 재빠르게 방어와 회피 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제압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부족했던 자기주장과 행동하는 연습을 하고 있으며, 신체능력 향상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개선점을 찾았고 크게 성장한 모습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어도 현재의 나는 돌아가더라도 그때와 다르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가만히 있지 않고 대응할 수 있고, 비등한 상태로 무엇 하나든 곱게 돌려보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자신이 아닙니다.
최근 그 사람의 SNS를 보게 되었는데, 죽도록 보기 싫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덤덤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는데 "더 이상 나와 관련이 없다."였습니다.
우선은 SNS 모습으로는 잘 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더 이상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저 또한 과거를 극복하고 저만의 행복을 찾아 잘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어떤 모습을 하든 같은 상황이 일어나도 무조건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과거로 인해서 소중한 현재를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행의 지혜처럼 과거 일이 오히려 성장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계획 세우고,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저 성장하고 발전할 뿐입니다. 그저 인식을 전환해서 나아갑시다.
쓸쓸한 듯이 과거를 보지 말라. 그것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현재를 개선하라. 그림자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고 씩씩하게 용기를 갖고 나아가라. -롱펠로-
참조 기사 :
https://www.ziksir.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9
3. 성공 경험을 떠올리세요. 더불어 일상 속에서 작은 성취를 이루세요.
우리는 더 이상 회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맞서 싸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럼에도 회상 과정에서 과거 기억에 압도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성공경험을 떠올리세요. 더불어 일상 속에서 작은 성취를 경험해 보세요.
긍정 4개 = 부정 1개
우리 뇌는 부정적인 편향이 커서, 현재 집중을 하지 않거나 과거에 빠지게 되면 부정적인 부분을 먼저 보게 됩니다. 이는 앞으로 일을 대비하기 위함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부정만 보게 되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4의 법칙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4의 법칙은 나쁜 것 하나를 희석하려면 그 4배에 해당하는 좋은 것이 필요하다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 성공경험을 떠올리고, 일상생활에서 작은 성취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의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수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잠자리를 정리하라."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과거 부정 기억이 떠오르면 다음 같은 4가지 긍정 경험을 떠올립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저의 주장을 발표했던 기억 1개, 재밌게 놀았던 일본여행 1개, 팔씨름에서 이긴 기억 1개 중학생 때 큰 상대를 대상으로 비등하게 대련했던 기억 1개와 마지막으로 불굴의 의지를 가진 나 + 현재 공부와 운동으로 앞으로 성장할 나를 떠올려 상쇄시킵니다. 이때, 좋았던 일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이미 마음가짐이 다른 당신은 성장하여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도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은 능력을 부여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능력을 앗아간다.
_게리 주커브
마무리
모든 것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우연찮게 발생한 통제할 수 없는 일입니다. 누구나 하나의 시련을 맞이합니다. 다만 그 형태가 각자에게 다 다르게 나타난 것일 뿐입니다. 결코 자책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보듬어주세요.
미식축구 레전드 톰 브래디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족한 신체능력을 극복할 수 있는 멘털적 요소입니다.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닌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 무서운 말벌도 모자 한 번 휘둘러서 죽일 수 있고, 마주하면 죽을 것 같은 호랑이 사냥 성공률도 20%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는 있고, 다시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과거가 아닌 자신과 현재에 몰입하세요. 항상 미소를 잊지 마세요!
참고하면 좋은 글.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5118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977872.html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76754
(내용이 좋아서 가져온 사이트입니다. 전혀 저와 관계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HLrpW7DreU&t=848s
(타고난 신체능력보단 멘탈로 이겨낸 선수, 톰브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