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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구름

괜히 참았다.

by 하얀비

눈물 구름


하얀비




눈물을 감추려

고개 젖히니

뿌연 하늘


구름 하나 걷어내고

질끈 감은 두 눈

또로록 똑 똑

또로록


괜히 참았다.



고개 숙여

두 손으로 가린 눈

주르륵 뚝 뚝

주르륵


고개 젖힌 눈동자

까만 구름 걷어내니

별이 한가득


괜히 참았다.




눈물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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