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이야기
어느 깊은 늪속에 개구리 두 마리가 함께 살고 있었어요.
더운 여름날이 계속되면서 개구리들이 살던 늪이 말라붙고 말았어요.
개구리들은 자신들이 지내기 좋을 만큼 축축한 곳을 새로 찾아야만 했죠.
"우리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자."
그렇게 며칠을 찾아 헤매다 깊은 우물가를 발견했어요.
먼저 개구리 한 마리가 우물 안을 들여다 보고는 다른 개구리에게 말했어요.
"시원하고 좋은 곳 같아. 우리 여기 들어가서 자리를 잡자."
하지만 고민하던 다른 개구리가 대답했어요.
"너무 서두리지 말자.
만일 이 우물까지 우리가 살던 늪처럼 말라 버리면 어떻게 다시 빠져나올 거야?"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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