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신포도

이솝우화 그리기

by 하얀비

여우와 신포도


어느 날 여우는 나뭇가지에 잘 익은 포도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어요.

포도는 달콤한 즙이 톡 하고 터져 나올 것 같았죠.

여우의 입안에는 침이 가득 고였어요.

여우는 포도를 향해 뛰어올랐어요.

하지만 포도는 훨씬 높은 곳에 있어 손에 닿지 않았어요.

여우는 다시 뛰어올랐어요.


"조금 더 높이 오르면 포도를 딸 수 있을 거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지만 포도를 따기엔 어림없었죠.

결국, 여우는 털썩 주저앉아 고개를 휙 돌렸어요.


" 흥, 저 포도는 시어 터져 맛이 없을 거야!"


여우와 신포도

"포도 맛있겠지?"

동글동글 포도알 그리는 게 재미났던 엄마는 포도의 맛까지 음미하며

센 척하는 여우까지 그려 넣었다.

삐쳐 고개를 휙 돌린 모습이 엄마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림엔 자신이 담기는 법이니까..)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싫어하고 하찮게 여기는 척한다.

많은 사람들이..


달콤한 포도를 먹고 싶지만 손에 닿지 않으니

시어 터진 포도라고 자신을 위로하며 코웃음 까지 칠수 밖에..

정신 건강에는 여우의 선택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꼭 진정으로 잊어야 후유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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