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케치
길고양이 그리기
나를 자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녀석들!!
아무 생각 없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떡하니 앉아서 쳐다보고 있다.
"엄마야!"
하고 놀래도 녀석들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추운 날씨엔 출입문 안쪽이 따뜻한지 들어와 있는 것 같다.
길고양이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덕분에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나의 방패가 되어 주었고
길고양이는 엄마의 그림 모델이 되었다.
모델이 되어준 녀석들에게도 봄이 왔는지
나에게 조금 너그러워졌다.
"너희들도 따뜻한 거 좋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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