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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비 Mar 28. 2016

낙산사 소나무

볼펜을 잡고..

소나무 펜화 그리기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낙산사에는 예쁜 소나무들이 많아~"

엄마는 여행 다녀온 사진들을 보며 씽끗 웃는다.

소나무가 좋은 건지, 바다가 좋다는 건지


그리하여 낙산사의 소나무들은 스케치북에 안착했다.



낙산사 소나무


연필 스케치를 마치고 고민하던 엄마는 볼펜을 집어 들었다.

솔잎을 맘껏 표현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펜화가 되나 싶더니

수채화로 색을 입히고는 나무 질감을 내기 위해

다시 입히고 벗기는 작업을 반복했다.

며칠간 느낌이 올 때까지..



소나무 커플


재료가 마음에 드는지 

요즘 볼펜 드로잉에 푹 빠지셨다.

그리기에 접근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엄마의 모습에

대견스러움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

"자가 치유 능력이 몸에 베인 사람"

"그래서 엄마 구나"

"그런 사람이 엄마가 되는가 보다" 




"엄마"

 생각보다 많은 능력

품고 있어야만 하는  

인간형이 아닐까..


http://www.grafolio.com/dlffjql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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