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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큐 Jan 10. 2020

컨셉있는 책방, 스페인책방







Editor's Talk

서점에 대한 인식이 책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맞춰 기업형 서점은 물론 동네 책방에서도 책을 소비하는 데 있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대형 원목 테이블을 볼 수 있으며 이전 카드 뉴스에서 다뤘던 아크앤북에서는 콘센트까지 갖춰진 1인 소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편의 시설과 브랜드 입점 등이 기업형 서점의 전략이라면 동네 책방의 전략은 '구체적인 컨셉'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표준화된 기업형 서점과는 다르게 이 책방을 가야만 느껴지는 컨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컨셉은 판매하는 도서, 제품, 책방 내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 및 고객 경험 등 다양한 요소로 표현될 수 있으며 스페인책방 또한 이러한 전략이 잘 표현된 매장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방문했던 스페인책방은 도서와 굿즈, 매장 내 분위기를 통해서도 구체적인 컨셉이 느껴지는 매장이었으며 카드 뉴스에서 '충무로의 작은 스페인'이라고 표현한 것도 같은 이유이다. 스페인책방처럼 '구체적인 컨셉'을 갖추고 있는 책방이 많아진다면 동네책방의 매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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