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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새벽 Sep 10. 2024

#3 꿈과 돈,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2024.9.10.

3장 다시, 돈


바다에 가라앉은 돈 이야기


실제로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소유하고 있다는 '감각'이 있으면 가치가 생겨.


광장에 있는 돌 화폐는 그나마 자기 거라고 말하면서 만질 수도 있고 보여줄 수도 있지만, 바닷속에 가라앉은 돌 화폐는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어. 누구도 '소유'하고 있지 않아. 그저 '소유하고 있다는 감각'만 있을 뿐. 그런데도 그 '소유감'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가치가 이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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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것은 일종의 '공동 환상'이야. 눈에 보이지 않지만(환상), 모두가 믿음으로써(공동) 가치가 생겨나지.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


아무리 상품을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해봤자, 이미 세상에 출시된 상품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잖아?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상품의 가치, 즉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을 구매할 수요를 늘리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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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보급도'의 값을 높여 모두가 알고 있지만 거의 아무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로 만드는 게 중요해.


살 사람들을 위해 제품의 가치를 높일 시간에 살 수 없는 사람을 늘리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야 해.


판매하기 전이 아니라 판매한 다음이 훨씬 더 중요하다


기능의 가격은 안정되어 있지만, 의미의 가격은 변동이 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해. 신용을 잃을 떄는 한순간이야.

따라서 하이브랜드는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날마다 엄청나게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NFT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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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가 팔고 있는 건 여전히 의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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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가치도 변하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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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변하기 쉬운 상품(작품)은 '팔고 나면 끝'이 아니야.


판매한 상품의 가치가 폭락하면 네 상품을 사준 네 팬은 그저 바가지를 쓴 피해자가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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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는 판매한 상품의 가치를 꾸준히 지켜나가는 활동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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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를 판매하는 사람은 자신이 발행한 NFT의 가치를 계속해서 지켜야 할 책임이 있어. 과연 NFT의 가치는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바로 여기서 커뮤니티 이야기가 나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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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혼자 만들어낼 수 없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규모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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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엔 지폐는 '1만 엔 지폐에는 1만 엔의 가치가 있다고 믿는 커뮤니티' 안에서만 가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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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만들려면 시작이 될 커뮤니티가 필요해.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어려운 이야기를 해볼게


웹 3.0: 크리에이티브 스킬이 낮은 사람도 AI로 높은 수준의 작품을 만들고 발신할 수 있게 된 시대. 모든 '장인 기술'의 가치가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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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4.0 이후: 서버를 통하지 않고 고객끼리 직접 연결되어 NFT 등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대. 서버의 지배에서 완전히 해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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