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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새벽 Feb 16. 2024

모처럼 조금 여유롭게 하루가 끝났다

2024.2.15.

모처럼 조금 여유롭게 하루가 끝났다. 어느 정도 일정하고 반복적인 패턴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플래너를 적지 않아도 일을 빠트리거나 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틀 전부터 플래너에 할 일을 적고 현황을 정리하고 체크했고, 곧장 효과가 나타났다. 거창한 일정 관리를 하는 것도 아닌데 일주일 만에 책스타그램 게시물도 올릴 수 있었다.

정해진 지침이나 커리큘럼이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매 순간 스스로 방향키를 다잡아 나가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직장인으로서 회사라는 시스템 속에서 일하는 것과는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 조금 알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현재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은 절대로 아껴서는 안 된다.

요즘 일어나면 가볍게 라디오를 듣는 감각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는데, 꽤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듯 집중해서 강의를 들으려고 하면 잘 듣게 되지 않는다. 습득한 내용을 소화하고 실천할 여력도 없다. 지금은 가볍게 반복해서 들으면서 익숙해지고 강의 내용에 계속 노출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쪽이 더 현실적으로 나은 듯하다.

점심에 어제 먹다 남은 까눌레와 휘낭시에를 간식으로 먹었다. 저녁엔 어제 마트에서 사 온 크림치즈와 블루베리잼을 섞은 후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빵에 발라 먹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입안에 남은 여분의 단맛을 지우면서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열심히 일하고, 맛있는 걸 먹고, 부지런히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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