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잔이 되고,
늘 만나는 시간이 늦기도 했으며,
맥주를 좋아하는 그녀였기에,
늘 맥주를 먹으러 다녔었어.
맥주를 맛있게 먹은 적이 많이 없었으며,
맥주를 먹으러 다니지도 않았었지만
그녀와 먹으러 다닐때는
언제나 맛있었으며,
이제는 맥주집을 찾으러 다니기도 하고
맥주의 맛을 알게 되는거 같아.
언제나 '한잔만 먹고 갈까?' 로 시작을 하지만
언제나 두잔이 되고 세잔이 되는 거같아.
술을 많이 먹어서 힘들다기보다
그녀가 좋아 술을 즐기게 되는 거 같아 좋아.
그렇게 늦은 시간에 먹다보니
그녀의 손을 놓기도 싫었으며,
계속해서 같이 있고 싶었어.
그래서 한잔을 먹으면 두잔이 되는거 같았어.
또한 두잔이 되면 세잔이 되는거 같아.
그저 그 시간이 천천히 가길 바랄 뿐이지.
한잔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