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색감에 핑크빛 감성이 물든 날,
눈으로 덮힌 낭만의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 가는 날부터해서 눈이 계속 오다보니 프라하에도 마찬가지로 많은 눈이 쌓여있었으며,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다. 눈이 내리고 있는 프라하의 거리는 춥기는 했지만 무언가 따뜻한 느낌도 같이 있었다. 그렇게 눈을 밟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프라하에 지내면서 매일같이 갔던 까를교쪽으로 향했다. 눈이 많이 오기도 했으며, 바람도 많이 불다보니 생각보다는 많이 추웠지만 그래도 다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건너고 있었다.
까를교의 연주자들
처음에는 그저 그 연주자들이랑 그 분위기가 너무 잘맞아서 좋다라는 생각뿐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계절 그곳에서 연주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것을 알고 정말 멋지게 사는 구나라고 느꼈었다. 물론 돈을 필요로 했기에 했을수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멋있는 장면이었다. 그렇게 다리를 건너고 밥을 먹으로 갔다.
평화의 벽인 존레논벽
몰타공화국 대사관의 벽이었지만 그 낙서들을 평화의 상징으로 여겼기에 지우지 않았던 벽이었다. 그러던 중 어느 행위예술가에 의해 하얀벽이 되었지만 또다시 사람들이 존레논의 벽을 만들고픈 마음에 많은 낙서들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그 벽에 가서 구경을 하는데 어떻게 보면 그저 낙서일뿐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게 보면 자유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자세히 기억은 나진 않지만 어디에선가 본 기억이있다. 존레논의 벽은 존레논이 만들어서 만들어 진것이 아닌 평화노래들을 했던 비틀즈가 큰 영향을 주다보니 존레논의 이름을 붙히게 됬다고 한다. 또한 존레논은 가보지 않은 벽이라고도 했던것 같다. 물론 정확한 사실은 모르지만 어떻게든 멋있는 벽이었다.
체코 전통음식인 스비치코바를 먹다.
검색을 많이 해보고 찾은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전통음식이 먹고 싶어 찾아보던중 스비치코바라는 것을 보고 먹었다. 특이했던건 소고기 소스?, 생크림과 딸기쨈을 같이 먹는다는 것이었는데, 과연 맛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음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먹어보니 생각보다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조합이었었다. 체코에서 먹었던 꼴레뇨도 맛있었지만 내 기억에는 스비치코바가 1순위였던 거 같다. 가격도 괜찮고 배도 부르고 맛도 좋았었다. 비록 혼자 먹었지만 만족을 하며 먹어 기분이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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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