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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 44편 - 베를린

12월 31일의 베를린

by 담는순간
그 해의 마지막 날을 베를린에서

예상대로라면 일찍히 베를린에 도착을 했어야 했는데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생각외로 늘어나는 바람에 새해가 바뀌기 전날인 12월 31일날 시작을 베를린에서 보내게 되었다. 베를린엔 초등학교때 같이 지내던 친구가 살고 있어 덕분에 숙박비를 절약할수 있었다. 그 친구는 독일어를 배우고 있어 학원에 갈때는 혼자 돌아다녀야했다.


보난자 커피에 빠지다.

죽기전에 가봐야할 카페 중 한곳인 보난카커피는 전세계에서 커피를 마시러 이곳에 온다. 이곳 카페는 중심지랑은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가보고 싶었기에 그곳에 찾아갔다. 점심쯤 그곳에 도착을 했는데, 마지막이다보니 영업을 안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들기도 했다. 도착을 하고 보니 다행히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다만 간판이 알아보기 힘들어서 해매는 사람들도 많을 것처럼 보였다. 들어가서 천천히 둘러보고 카페라떼한잔을 시키고 자리에 앉았다. 그곳의 첫느낌은 편안함이었다. 직원들이 주는 따뜻한 느낌이 있어 더 편안했던 것 같았다. 조용히 그곳에 앉아 핸드폰으로 와이파이를 연결후 그곳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인스타그램에 적어보았다. 그곳에 있으면서도 기분이 계속해서 좋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카페를 즐기고 나와 다시 외관을 보는 도중 액자하나가 눈에 띄였는데, 'Don't die before trying' 이라는 문구를 보고 조금은 멋있게도 느껴졌다. 그만큼의 자부심이 있었고 그럴 만한 카페라고도 느껴졌기때문에 더욱더 멋있었다. 그러고선 그 주위를 쭉 둘러보았다.


곳곳에서 볼수 있는 베를린 장벽

카페근처에도 베를린 장벽을 볼수 있기에 그곳으로 갔다. 베를린장벽에대해서는 간단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알면 알수록 조금은 특이하기도 했다. 또한 보존을 잘하고 있어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일부 장벽은 한국에도 있다는 소식에 신기하기도 했으며, 한국에 갔을때 실제로 가져온 장벽을 보기도 했다. 물론 이곳을 구경하면서 적혀져 있는 설명들을 읽을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 때 당시의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는 듯한 기분은 들었다.


유명한 쌀국수 집인 Monsieur Vuong

베를린에 있으면서 신기했던건 베를린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동유럽이 대부분 비슷한 음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상하면서도 신기하기도 했고 베를린에서 맛집을 검색해보면 아시아쪽의 음식점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터키음식인 케밥집도 굉장히 많이 볼수 있었다. 그렇기에 처음 찾아간 곳은 쌀국수집이었다. 과연 어떻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는 했지만 유명한 곳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을 볼수 있었다. 약간의 웨이팅을 하고 들어가서 주문을하고 먹는데, 필자가 먹은 쌀국수는 국물이 있는 것이 아닌 비벼먹는 거였는데, 생각외로 너무나 맛있었다. 하나만 시켜서 먹었다보니 음식을 금방먹기도 했고 더 시킬까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다른 음식도 먹고 싶어 일어났다. 그러고 나와선 길거리에 파는 커리부어스트를 먹으면서 점심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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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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