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생각을 가지고 말이다.
의자에 앉아 생각을 할 때쯤이면
나를 바라봐주는 당신이 언제나 있다.
나는 미안한 마음에 그녀를 쳐다볼 수는 없지만
그런 그녀를 생각하면 쳐다볼 수밖에 없다.
안 그래야지 하면서 안 되는 버릇인지,
그때마다 나 자신에게 실망감을 안기곤 한다.
잘해야지 하면서도
잘하고는 있을 걸까
라는 생각이 들 때쯤이면,
한 없이 작아지는 나였다.
언제나 작아지는 나였지만
그런 나를 사랑해주는 그녀가
너무나도 고맙다.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그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