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가 치던 날들
폭우 속에 들어갔던 바르셀로나 대성당
고딕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공사를 해서 만들어졌다. 대성당은 입장시간이 있으며, 입장료가 없는 시간 때도 있으니 참고에서 가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성당이 아닌 수도원도 있는데 그곳도 같이 들려서 구경하면 된다.
대성당을 저녁에 집 가는 길에 들려보려고 가봤지만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곳은 이미 문이 닫혀있었는데, 그쪽 말고 다른 쪽에는 열어 둔 곳이 있어 그곳에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비는 정말 폭우가 쏟아지듯이 왔으며, 길거리에 사람들은 다들 어디론가 들어가거나 집으로 가기 바빴다. 실은 대성당도 갈 생각이 없었는데 숙소 쪽으로 걸어가다가 잠시 비를 피해야겠다 싶어서 들어가게 된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기대는 할 수가 없었으며 그저 들어갈 수 있는 곳을 한 바퀴 둘러보는 정도였다. 처음에는 이곳이 뭐하는 곳인지 몰랐지만 알고 보니 대성당이랑 같이 있는 수도원이었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츄 렐리아
유독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보니 이곳에 가면 한국인들을 꼭 볼 수 있다. 물론 내가 갔을 때도 있었었다. 배가 고프지만 식사 전에 간단히 먹고 싶어서 츄 리스를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츄러스는 에스파냐의 전통음식이며, 반죽을 막대 모양으로 튀겨낸 것을 말한다. 요즘 사람들은 츄러스에 초콜릿을 같이 찍어먹는 데 이곳에서도 초콜릿을 같이 먹을 수 있게 판매를 하니 각자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될 것 같다.
바르셀로나의 대표 시장인 보케리아 시장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보케리아 시장이다. 신선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시장이지만 관광지이다 보니 가격대는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아 과일이나 다른 것들을 산다면 다른 곳이 더 저렴하다고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어느 곳을 가든 간에 대표 사장들은 가격대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이곳은 둘러만 보고 나갔다. 시장 안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으니 먹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숙소 근처에 있던 맛집 엘 그롭(El glop)
역시나 빠에야를 먹기 위해서 찾던 중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이다. 또한 카탈루냐 광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이동도 편했다. 숙소에 근처에 있다 보니 이곳은 총 두 번을 가게 됐는데, 갈 때마다 다른 종류의 빠에야를 먹었지만 두 가지다 맛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스페인에서는 많이 짜게 먹는다고 하지만 나는 소금을 빼 달라고 말을 하지 않고 먹었다. 그 이유는 이곳은 간이 적당히로만 요리돼서 나온다. 그 이후 조금 더 짜게 먹고 싶으면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소금이랑 후추가 테이블마다 있다. 빠에야는 스페인 전통음식이며, 간편하게 말하면 볶음밥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볶음밥이 아니기에 스페인에 간다면 꼭 먹어보라고 하고 싶다.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상그리아도 많이 먹는데, 상그리아 같은 경우는 와인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와인이니 그런 분들이 먹기 좋을 것 같다. 달콤 새콤한 와인이라고 보면 된다. 이곳에서 먹은 것은 먹물 빠에야, 해산물 빠에야 그리고 상그리아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많을 수 있기에 일행을 구해서 먹는 다면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성수기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
.
.
.
.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