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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여행 14편 - 바르셀로나

천둥번개가 치던 날들

by 담는순간
폭우 속에 들어갔던 바르셀로나 대성당
바르셀로나 대성당
고딕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공사를 해서 만들어졌다. 대성당은 입장시간이 있으며, 입장료가 없는 시간 때도 있으니 참고에서 가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성당이 아닌 수도원도 있는데 그곳도 같이 들려서 구경하면 된다.

대성당을 저녁에 집 가는 길에 들려보려고 가봤지만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곳은 이미 문이 닫혀있었는데, 그쪽 말고 다른 쪽에는 열어 둔 곳이 있어 그곳에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비는 정말 폭우가 쏟아지듯이 왔으며, 길거리에 사람들은 다들 어디론가 들어가거나 집으로 가기 바빴다. 실은 대성당도 갈 생각이 없었는데 숙소 쪽으로 걸어가다가 잠시 비를 피해야겠다 싶어서 들어가게 된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기대는 할 수가 없었으며 그저 들어갈 수 있는 곳을 한 바퀴 둘러보는 정도였다. 처음에는 이곳이 뭐하는 곳인지 몰랐지만 알고 보니 대성당이랑 같이 있는 수도원이었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츄 렐리아
츄렐리아

유독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보니 이곳에 가면 한국인들을 꼭 볼 수 있다. 물론 내가 갔을 때도 있었었다. 배가 고프지만 식사 전에 간단히 먹고 싶어서 츄 리스를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츄러스는 에스파냐의 전통음식이며, 반죽을 막대 모양으로 튀겨낸 것을 말한다. 요즘 사람들은 츄러스에 초콜릿을 같이 찍어먹는 데 이곳에서도 초콜릿을 같이 먹을 수 있게 판매를 하니 각자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될 것 같다.

바르셀로나의 대표 시장인 보케리아 시장
보케리아 시장안 식당
보케리아시장 입구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보케리아 시장이다. 신선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시장이지만 관광지이다 보니 가격대는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아 과일이나 다른 것들을 산다면 다른 곳이 더 저렴하다고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어느 곳을 가든 간에 대표 사장들은 가격대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이곳은 둘러만 보고 나갔다. 시장 안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으니 먹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숙소 근처에 있던 맛집 엘 그롭(El glop)
먹물빠에야

역시나 빠에야를 먹기 위해서 찾던 중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이다. 또한 카탈루냐 광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이동도 편했다. 숙소에 근처에 있다 보니 이곳은 총 두 번을 가게 됐는데, 갈 때마다 다른 종류의 빠에야를 먹었지만 두 가지다 맛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스페인에서는 많이 짜게 먹는다고 하지만 나는 소금을 빼 달라고 말을 하지 않고 먹었다. 그 이유는 이곳은 간이 적당히로만 요리돼서 나온다. 그 이후 조금 더 짜게 먹고 싶으면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소금이랑 후추가 테이블마다 있다. 빠에야는 스페인 전통음식이며, 간편하게 말하면 볶음밥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볶음밥이 아니기에 스페인에 간다면 꼭 먹어보라고 하고 싶다.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상그리아도 많이 먹는데, 상그리아 같은 경우는 와인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와인이니 그런 분들이 먹기 좋을 것 같다. 달콤 새콤한 와인이라고 보면 된다. 이곳에서 먹은 것은 먹물 빠에야, 해산물 빠에야 그리고 상그리아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많을 수 있기에 일행을 구해서 먹는 다면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성수기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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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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