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어느 한 인터뷰

아이돌을 그만둔다면,

by 담는순간

문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을 보고 떠올랐다.

'만약 다시 태어나도 아이돌을 한다?'라는

질문을 현재 아이돌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다.


그 인터뷰에 나온 사람들은 대다수 반대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이돌을 하다가 나오면 혼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돌이 되면 이름이라도 알아봐 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질문들이 꼭 아이돌에게만 맞진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자영업을 하던 사람들도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도

자영업을 그만두지 못하는 건 다른 무언가를 할 줄 모르며,

회사를 그만두면 어떠한 일을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또한 대다수 대기업을 다니면 그만인 줄 알았으며,

자신의 매장을 차리면 그만인 줄 알았을 것이다.


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이돌이 포화 상태라고 하지만

회사도 자영업도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유독 아이돌만 힘들다고 하는 듯한 인터뷰가

썩 좋지만은 않았다.


단지 방송에 나올 수 있는 아이돌이기에

그런 상황들이 더 이야깃거리 되는 것이

자영업이나 일반 시민들에겐 안타까웠다.


종종 자영업에 관련된 일이나

일반 시민들이 겪고 있는 일들을

인터뷰하고 이슈가 한 번씩 됐으면 한다.


우리도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하고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지.

마냥 놀면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같듯이

동등한 상관관계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 힘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