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가 없다. 왜 무엇 때문이었는지, 아니 어떻게 살아왔기에 그랬는지,
수많은 의문점이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생겨난다. 입에 발린 소리를 시작으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 입에 발린 소리로 호감에서 자신만의 편을 만들려 하고 또 입에 발린 소리로 누군가를 공격하려 한다.
왜 팀을 나누려 하고 왜 누군가를 꼭 공격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동일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갈라놓으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난 늘 생각해왔다. 어릴 땐 성인이 되고 싶었으며 누군가가 나를 낮게 바라보거나 무시하지 않았으면 했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경험들을 일부러라도 해왔다. 살아가면서 드는 생각으로 한 가지 자리 잡은 나만의 방식은 바로 나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었다. 나 자신을 내려놓는 것은 마치 내 자존심을 내려놓는 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그럴 수 있어.'
내 생각이 답이 아니다. 상대방 생각 역시 답이 아니다. 그러면 누가 정답일까.라고 의문이 들겠지만 그냥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된다. '누군가는 정답이다.' 이게 답이다. 그렇기에 나 자신이 바라던 방향이 아니더라도 상대방과 말다툼이 되더라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 그 말다툼에서 내 생각들이 어느샌가 상대방에게 전달이 된다. 아무리 오랜 삶을 살아왔지만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지금 현재를 받아들인다면 더 좋은 방향이 다가올 것이다.
나는 남을 위해서 살진 않지만 난 남과 같이 살아가고 싶다.
그렇기에 내가 아닌 남의 의견 역시 받아들이며,
그 안으로 들어가 본다.
그렇게 난 한층 더 성장해간다.
또한
상대방 역시 그러한 성장을 함께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