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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여행 20편 - 스위스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by 담는순간
어두워지는 인터라켄

도착시간이 3시였지만 숙소를 가서 짐을 풀고 나오니 슬슬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첫날이기도 하고 쉬면서 천천히 인터라켄을 돌아볼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어두워진 인터라켄은 크게 볼 것이 없었다. 그 이유는 불빛이 없어 길거리가 약간은 무섭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첫날이니 시간을 버리기 싫어서 간단하게 한 바퀴 둘러보았다. 크게 볼것들은 없었지만 강의 색깔이며, 눈앞에 보이는 산이며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공기조차도 차갑지만 상쾌한 느낌이 들어 더욱더 좋았다. 그렇게 첫날은 그렇게 마무리하고 다음날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높은 고도에 위치한 산악마을 뮈렌
숨어있는 마테호른
케이블카

이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산악열차를 타고 가야 한다. 인터라켄과도 가까워서 얼마 걸리지 않았다. 열차를 타고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열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는 창문을 열고 몸을 밖으로 내밀수 있었는데,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다. 날씨가 춥지만 추운 느낌보다도 너무 상쾌한 느낌이 들어 너무나 좋았다. 이런 곳에 살고 있다면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스위스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인공눈도 그만큼 많이 뿌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눈만 쌓이게 될 경우 길거리가 불안정해 넘어지고나 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인공눈으로 길거리를 안정하게 눈을 뿌려준다. 가본다면 이곳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보일 것이다. 뮈렌 마을도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너무 멋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 중 한 곳이다.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여러 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서 좋다. 물론 날씨가 좋을 경우에만 볼 수 있으니 참고하고 올라가야 한다. 내가 갔을 때는 구름이 산들을 막고 있어서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던 곳이다.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
베른거리

뮈렌에서 간단히 구경하고 베른으로 왔다. 베른은 꽃보다 할아버지에서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 당시 중심거리를 크게 공사 중이어서 그 점이 가장 큰 고민이었지만 막상 도착하니 공사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였다. 안심을 하고 중심 거리를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 다녔다.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었지만 엄청난 물가로 인해 밥 먹기도 빠듯했기에 기념품은 눈으로만 구경을 하고 다녔다. 이곳 길거리들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는데, 모든 매장과 모든 건물 그리고 길거리가 너무 일정한 모습들이 굉장히 신기했다. 가운데는 트램이 다니는 것도 너무 신기했다. 곳곳에서는 분수도 볼 수 있는데,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석상이 하나씩 있었다.

베른의 시계탑인 치트 클로 게
시계탑을 바라보는 나
베른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시계탑이며, 치트 클로 게의 이름은 독일어로 되어있다. 옛날에는 이곳을 요새, 감옥, 시계 등 여러 가지로 사용을 된 곳이다. 또한 천문시계가 있어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매 정시마다 인형들이 움직인다.

인형들이 움직이기 때문이 매정 시 되기 전에는 이곳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정작 시작을 하면 사람들이 실망을 하면서 간다. 나 또한 여러 가지의 시계탑을 봤지만 대부분이 똑같은 것 같았다. 그렇다고 안 보고 갈 수도 없으니 참 웃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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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

인터라켄 크리스마스트리
산타할아버지
오리와 학생
성당
베른
어느 간판
분수
분수
분수
분수
베른 길거리
길거리 체스판
베른 길거리
베른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나
춤추는 소녀들
신기한 악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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