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곳

'당신의 오늘 하루가 힘들진 않았나요?

나의 하루는 그저 그랬어요.

괜찮은 척하기가 혹시 힘들었나요.'

- PSY

그렇게 버티다 보면 언젠간 이 문제들이

풀리지 않을 거란 막연한 생각에 오늘을 마무리해본다.

반복된 삶과 반복된 힘듦 속 삶이

나아지기를 그저 바랄 뿐 바뀌는 건 없었다.

노력을 한다 하지만 결코 행동하는 건 늘 같은 방식의

하루 마무리였다.

똑같은 마무리 속 기댈 곳을 들으니

마치 나와 같았다.

그렇게 기댈 곳이 필요했다.

그러다 또다시 문득 들었던 생각이

그 역시 회피가 아닐 거란 생각에 깊은 생각에 잠겼다.

무엇이 이렇게 나를 힘들게 했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며 예전을 회상하고 

오늘을 다시 회상해보았다.

똑같은 삶, 반복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잘못은 아니었지만

그것이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것 같았다.

그곳에서 벗어나려고 생각을 해보니

생각보다 별건 없었다.

오늘도 난 그 삶에서 살짝 벗어나 본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당신의 오늘 하루가 힘들진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