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모우데와 마츠리
일본 곳곳을 거닐면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중 하나는 신사인 것 같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으며 정말 작게 있는 것부터 어마어마하게 크게도 있고 산정상에서도 간혹 볼 수 있는 것이 신사인 것 같았다. 다양한 신들을 모시는 그 풍습이 마냥 신기해 보인다. 그러다 보니 지역 축제가 많은 편인데, 축제인 마츠리를 보는 것이 일본을 즐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인 것 같다.
일본 여행을 계획을 할 때 크게 일정을 정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고려하는 부분이 '마츠리'인 것 같다. 마츠리는 특정 날짜에만 하다 보니 여행날짜에 있다면 꼭 그곳을 추가해 여행을 다니곤 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마츠리를 다녀왔는데 큰 축제까지는 아니어서 그런지 한국인들을 볼 수 없었고 외국인은 나뿐이었던 것 같았다.
마츠리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먹거리다. 먹을 것들이 생각 외로 퀄리티가 좋아 보이는데 맛도 나쁘지 않다. 물론 식당에서 먹는 좋은 퀄리티를 생각하면 당연히 안 좋겠지만 분위기와 그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먹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다녀왔던 여러 마츠리중 한 곳이 바로 '하코자키궁'에서 열리는 하츠모우데(初詣)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뽑은 3대 후쿠오카 신사는 쿠시다신사, 스미요시신사, 다자이후 텐만구 등 이렇게 주로 뽑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하코자키궁이 3대 안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그만큼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신사라고 보면 된다. 그러다 보니 하코자키궁에서 열리는 마츠리를 방문해 보면 외국인이 드물 것이다.
하츠모우데(初詣)는 정월 새해 신사 참배를 뜻하는데, 새해맞이 참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새해가 되면 신사 모든 곳에서 줄을 서서 참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마츠리와 같이 참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이었던 것 같았다.
나는 참배를 하진 않고 하코자키궁을 둘러보고 그곳의 먹거리 중 하나만 먹고 또다시 길을 나섰다.
마츠리를 찾는 나만의 방식
우선 1월 후쿠오카를 방문한다고 가정해 본다.
1. 후쿠오카 1월 마츠리 검색
2. 후쿠오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 (https://www.crossroadfukuoka.jp/kr)
3. 3대 신사 또는 지도상 큰 사이즈의 신사 마츠리 검색
주로 이렇게 검색을 해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하코 자기 궁 (筑前國一之宮 筥崎宮)
주소 : 1 chrome-22-1 Hakozaki, Higashi Ward, Fukuoka 812-0053
영업시간 : 6:00 ~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