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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유럽 26편 - 나폴리

위험하지만 위험하지 않은 곳.

by 담는순간
밤과 함께 시작하는 나폴리

밤이 시작될때 나폴리에 도착을 해서 숙소로 갈려는데, 많은 이야기를 들은 것과 같이 강한 인상을 주었던 나폴리였다. 기차역을 나서자마자 경적소리로 광장은 너무나 시끄러웠고 많은 사람들의 행동들은 엄청 급하게 움직이는 것 같이 보였었다. 하지만 숙소를 가려고 살짝은 두려웠지만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운좋게 가는 방향이 같아 트램를 같이 타고 움직였다. 생각보다 친절한 나폴리 현지인들에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었는데, 트램을 타고 가던 도중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한 가족이 있었다. 나는 등에 메는 가방에는 중요한 것을 안 넣고 다녔기에 큰 걱정은 없었는데,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가방 지퍼가 열려있었는데, 역시 조심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물론 나의 가방에는 종이 몇장뿐이 넣고 다니지 않다보니 큰 걱정은 안했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을 하고 짐을 풀었다.

분위기가 좋은 Hostel of the sun

늦게 숙소에 도착을 하다보니 약간은 피곤함이 있었는데, 너무 상냥하게 받아주었고 정말 친구같이 대해주는 것이 너무 좋았었다. 무엇이 알고싶고 어느것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기도 하고 직접 보여주기도 하는 모습이 나도 모르게 편하게 느껴졌었다. 다만 이곳을 처음 가는 사람이 약간 혼동하는 것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때 돈을 넣어야 움직이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처음에는 개인돈을 넣어야되지만 나중에는 나갈때 카운터에 올려져있는 돈을 가지고 나가면 된다. 직원이 안가져가는 모습을 보면 챙겨주기도 하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았다. 아쉽게 이곳 숙소의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편했었다. 첫날에는 날이 너무 늦었기에 간단하게 산책을 하고 마트에 들려 저녁먹을 것을 사고 돌아왔다.

신기했던 철도파업

아침에 일어나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려고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철도파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당황스러웠었다. 이탈리아에서 철도파업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그것을 목격하니 너무 신기했었다. 예상치못한 일로 일정을 다음날로 미뤘는데, 그러다보니 어떤 것을 해야될지 몰라 일단은 시내로 나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철도 파업을 구경하는데 사람들은 화가 난것이 아닌 약간은 축제분위기인 것을 보고 너무 웃겼었다. 그래서 물어보니 이탈리아는 철도파업을 하면 쉬는 날이기도해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구경하면서 지나쳤었는데, 나중에 저녁되기 전까지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마냥 신기한 문화였었다.

걸어서 한바퀴 나폴리

이동수단 몇개가 파업으로 인해 안되다보니 걸어서 가기로 마음을 먹고 바로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바닷가쪽으로 쭈욱 한바퀴를 돌았다. 나폴리의 겨울 낮은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져 걸어다니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이탈리아 남부지방으로 내려갈수록 겨울이여도 낮에는 따뜻해서 여행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바닷가를 지나는 도중 카스텔델로보가 보여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커다란 성이고 옥상까지 올라가서 나폴리를 구경할수 있다. 입장료가 무료이니 한번 들어가서 구경해볼만한 것 같았다. 바다근처에 있으니 산책하면서 잠시 들리면 된다. 그리고 그 곳을 쭈욱 따라가다보면 큰 공원이 나오는데 너무나 넓기에 그곳은 넘어갔다. 그다음에는 플레비시토광장을 지나 시내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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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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