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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여행 37편 - 할슈타트

동화 속으로 들어가다.

by 담는순간
기대를 많이 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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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할슈타트로 출발을 했다. 워낙 유럽오기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보니 호텔을 미리 예약을 하고 있던 곳이었다. 가격대가 비싸긴 하지만 이곳 만큼은 돈을 쓰고 싶었었다. 볼 것들이 많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여유롭게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곳이다보니 큰 돈을 지불했던 것 같다. 기차역에 내려서는 조금 내려가서 배를 타고 마을로 들어갔다. 버스를 이용해서 갈수 있지만 유레일패스를 활용하다보니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맑은 느낌의 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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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를 처음 보는 순간 그저 마음이 평온해졌었다. 건물들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정말 한적했다. 더군다나 비수기때 여행이다보니 더욱더 한적할수 밖에 없었다. 필자는 오히려 그게 더 좋았던 것같았다. 짐을 호텔에 맡기고 잠시 한바퀴 둘러보았다. 할슈타트의 중심지라고 해야될까 그곳을 가는 시간은 몇분도 걸리지 않았으며, 거의 대부분이 그리 멀지않는 곳에 위치해있었다. 천천히 걸으면서 호수를 바라보는 것은 정말 필자에게는 큰 힐링이 되었었다. 간단하게 구경을 하고 배가 출출해 먹을 것을 찾아다녔다.

어느 호텔의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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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이다보니 많은 식당들이 있지가 않아 먹는 것이 고민이 많이 됬었는데, 이왕 먹는거 호텔안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보자라는 생각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게됬다. 비수기여서 거리에도 사람이 많이 없기도했고 호텔안에도 한가했었다. 원래는 숙소로 잡았던 곳의 레스토랑을 갈려고 했지만 휴식시간이기에 다른 곳으로 간 것이었다. 라비올리랑 족발과 비슷한 메뉴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내가 딱 원했던 스타일의 요리들이었다. 천천히 그 곳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먹는 것에서도 힐링을 할수 있었다.

산책으로 시작해서 산책으로 끝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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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역시나 천천히 걸어볼려고 길을 다시 나섰다. 이번에는 조금더 멀리 나가보았다. 그곳에서 조금 벗어나보니 그마을에서 가장 큰 마트를 볼수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작지만 할슈타트에서는 그곳이 제일로 큰 마트였었다. 또한 마트의 영업시간이 굉장히 짧기때문에 필요한 것들은 일찍 살수 밖에 없어서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것들이나 간단한 간식거리들을 사고 나왔다. 날이 점차 어두워지면서 노을을 바라보고 밤이 찾아올때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숙소 발코니에서 호텔에 있는 캡슐커피를 내려서 한잔을 하며 여유를 즐겼다. 정말 커피한잔과 그 풍경들을 보는 순간 가장 큰 힐링이었지 않을까 싶다.

어둠이 내린 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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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어두워진 할슈타트또한 구경을 하고 싶어 길을 나섰는데, 생각외로 무서웠었다. 작은 마을이기도 하며, 대부분 사람들이 일찍 잠을 청하기때문에 길거리가 굉장히 어두웠다. 그래도 불빛들을 찾아계속해서 길을 걸어갔다. 약간 떨어진 곳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거공간밖에 나오지 않지만 그곳은 정말 암흑이었다. 그 곳은 빨리 빠져나와 또다시 호수근처로 천천히 걸으면서 돌아다녔다. 그렇게 숙소로 도착해서는 마지막은 맥주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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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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