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그 당신,
그 당신은,
내 눈앞에서 나를 신경 쓰게 만들었으며,
괜스레 눈이 한 번 더 갔었어.
처음에는 외면하려 했었지만
첫인상이 강했는지 자꾸만 눈이 갔어.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나를 보고는
그렇게 생각하게 됐었지,
당신은 모르겠지.
당신은 모를 거야.
라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꼬리를 물어가며,
며칠을 계속해서 생각을 했었지.
마치 짝사랑과 같은 것을 말이야.
홀로 티를 내지 않고 속으로만
이야기를 했으며,
자꾸 나 스스로 되물고
되물어야 했어.
그 당신은 처음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모습에서
색다른 모습을 봤을 때 귀여웠으며,
언제나 나를 이기려 했어.
또한 ,
조용히 누워있는 당신을 보면
나도 모르게 감싸 안고 싶었어.
그런 당신에게 나도 모르게
어떠한 일을 하고 있었어.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가는 대로
내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어.
그런 나를 보며 신기하기도 했으며,
나를 보며 놀라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
그런데,
역시나 결론은 하나였지.
역시나 당신이었어.
역시나 역시였지.
그 당신이 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