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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민베어 이소연 Jun 02. 2023

폭식증 극복하고 다이어트로 연결하는 찐 방법!

차근차근 1번부터 해봐요




단 칼에 끊겠다고요?! NONO!

다이어트를 하루아침에 할 수 없듯이, 술 담배를 하루만에 끊을 수 없듯이 폭식증 극복을 한 번에 하는 방법은 없어요. 그렇게 폭식증을 극복하기 쉬웠다면 애초에 문제가 되지도, 정신질환으로까지 정의되지도 않았겠지요. 오히려 '한 번에 끊겠다'는 생각이 더더욱 폭식의 굴레로 끌려들어가게 해요.


왜 그럴까요?


한 번에 끊으려고 눈 앞의 끼니를 굶거든요.매일 똑같이 아침마다 결심해요.

"오늘은 꼭 계획대로 먹어야지!"

아침에는 클린식을 먹고, 점심에도 가볍게 먹고, 그리고 밤에 터집니다.
며칠동안 성공할 때도 있어요. 하루 1000kcal이하로 성공하다가 며칠 후에 터지죠.
기아상태가 된 몸의 당연한 반응이예요.


이것이 바로 폭식증의 패턴이자, 폭식증의 증상입니다. 


폭식 제대로 끊는 법, 다 알려드릴게요. 포인트는 나무보다 숲을 보는 것 이에요.

눈 앞의 끼니를 넘어서, 오늘저녁, 내일 저녁의 나를 예측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답니다. 





폭식을 끊으면서도 다이어트로 넘어갈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알려드릴게요!





내 패턴에 맞는 정상식하기

폭식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진행하는 루틴은 '정상식'입니다. 정상적으로 하루 3끼와 간식까지 챙겨먹기를 권하죠. 그런데 자신의 몸 상태와 그동안 먹어왔던 양을 고려하지 않고 기준없는 '정상식'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폭토나 먹토를 반복해왔다면 얼마나 먹는 것이 정상인지 알기 어렵고, 몸의 호르몬 분비가 엉망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배고픔의 신호와 포만감의 신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 자신이 먹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고 거기에 맞춰 식사량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먹는 양만큼 채워서 먹어야 한다고??! 살찌는 거 아니야?"

라는 두려움부터 생길 거예요. 하지만 겁부터 먹지 마세요. 겁먹기 전에 내가 실제로 얼마나 먹고 있는지 기록부터 해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고 있지는 않을거예요. 평소에 몸이 받아들이고 있던 총량만큼 섭취해야 몸이 정상패턴을 찾아 폭식을 유도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기억하세요.




실패하는 이유 3가지

위의 방법은 매우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시행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그 이유는요?




1. 하루 3끼와 간식을 적절히 분배해서 먹는데도, 한 번에 몰아서 먹던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분배해서 먹는 루틴이 마치 '계속 먹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위가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들면 '살 찔것 같은 두려움과 공포'가 몰려와요. 이건 경험해 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공포죠. 그래서 끼니나 간식을 거르고 다시 예전 패턴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반드시 기록이 필요해요! 폭토할 때 내가 얼마나 먹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과 위를 비우지 않고 규칙적으로 먹고 있을 때의 정확한 기록을 남기고 계속 확인해야만 이 불안과 공포를 물리칠 수 있어요. 꼭 기억하세요!



2.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여리디 여린 마음이 무너져내리고 폭식으로 실패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려요.

실패도 과정이예요. 실패없이 변화하는 사람은 세상 누구도 없어요. 이건 통계적으로 증명된 이야기랍니다. 이 이야기도 추후에 해볼게요!




3. 한 달정도 잘 되면 신이나죠. 


"그럼 이제 살빼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 또 극단적인 다이어트식으로 들어갑니다. 다이어트용 닭고야만 먹고 굶기도 하죠.

몸이 안정화되려면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해요. 몸이 헷갈려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음식을 공급할테니 꽉 쥐고 있지 말라고 안심시켜주는 최소한의 시간이예요.




다이어트는 그럼 언제해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운동과 병행해야 하고, 트레이너들의 의견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서 최소한 하루 1500kcal는 섭취해야 살이 빠진다고 해요. 정상식을 하면서 먹는 양을 조금씩 줄여나가면 그 패턴 자체가 다이어트가 됩니다.


더 적게 먹으면 살이 더 빠지는 것 아니냐구요?

운동을 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운동을 위해서 최소한 필요한 열량이 존재하구요, 그렇게 운동해서 근육량이 늘고 기초대사량이 늘어나야 '살 찌지 않는 몸'이 된답니다. 먹토하면 몸은 불안해하면서 음식이 들어올 때마다 순식간에 꽉 쥐고 있어요! 그것이 바로 '살찌는 체질'이라는 것, 물만 먹어도 퉁퉁해진다는 것, 절대절대 잊으면 안돼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왜 이런 공포가 생겨나는지, 폭토와 먹토를 하는 사람들의 성격에서 보이는 특성은 어떤지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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