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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민베어 이소연 Oct 17. 2023

죽을만큼 힘들다면은요,

다 겪어본 이의, 겪고 있는 이의 이야기


맞아요. 저도 그 때는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살이 찌고, 식욕이 주체가 안되고, 외롭고, 걸어다니기조차 힘들었었죠. 젊은 시절로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거예요.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찼어요. 스스로 잘 몰랐지만 나는 아픈 사람이었죠. 그러면 끝날 것 같지만 더 큰 산이 자리잡고 있어요.


지금은 그 문제들 정도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훨씬 더 큰 문제들이 수없이 포진해있어요. 내가 아프면 가족들이 생활이 불가능해요. 제가 무너지면 가족이 다 무너져요. 폭식과 몸의 문제는 모두 극복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온 거예요.


인생은 계속해서 다른 파도들이 몰려와요. 지금 충분히 부딪히고 아파하고 무너지고 일어서야 시간이 지나 몰려올 다른 파도에 또 맞설 수 있어요. 하늘은 가능성 있는 사람에게 더 시련을 줍니다. 회사에서 일 잘하는 직원에게 일을 더 주듯이요.






참 억울하지만, 결국 시련을 많이 이겨낸 사람일 수록 더 크게 돼요. 유명인들의 과거를 보면, 누구나 어려운 시절을 겪었더라구요. 그것이 이를 악물고 버티게 하는, 더 큰 목표를 설정하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까지 고생했는데 뭔가는 더 이뤄내야 하지 않는걸까?”라는 심리적기제도 있죠.


동화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아요. 신데렐라도 결혼 후 왕궁에 들어가 어떤 어려운 일을 겪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이번 시련이 끝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고생의 시작이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는 거예요. 그러니 지금, 내 눈앞에 닥친 문제부터 열심히 해결해보아야 한답니다. 나중에 더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요.


되려 힘빠지는 이야기일 수 있어요.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내가 되어 만나는 일들이라고 확신해드릴 수 있어요. 


앞으로의 일들은 더 쉽게 해결할테고, 훨씬 더 쉽게 성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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