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육아, 그리고 우리가 찾을, 행복

워킹맘, 신나게 일하고 행복하게 육아하기

by 고민베어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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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께 드리는, 행복의 선물]



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워킹맘들의 이야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공감할수는 없는지,

좀 더 나은, 좀 더 행복한 길을 보여줄 수는 없는지,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진실된 마음 하나하나 담아 보내드려요.

당신의 삶에 작은 변화가 되기를.


이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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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육아, 그리고 행복]




저는 심리치료사출신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를 함께 치료하는 경험을 해 왔으며, 동시에 이론적인 공부 및 논문을 위한 데이터분석 또한 진행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어떻게 육아하는 것이 이상적인지 참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론과는 먼 것이 현실이죠.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책처럼 완벽한 육아를 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두가지 토끼 모두 잡으려다 일도 육아도 엉망이 되기 마련이죠. 주어진 짧은 시간안에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교육까지 커버해야 하는데, 대체 어떡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물론, 저의 육아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일 욕심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짧아지기도 하고, 일에 지쳐 신경질을 부리기도 하죠. 아토피때문에 귀촌할 정도로 건강이 심각한 이슈였고, 아토피의 관리방법을 잘 알고 있음에도 완벽하게 관리해주지 못해 아직도 증세가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제가 강의를 들었던 심리학과 교수님들도 강의시간에 ‘자기 자식 키우기가 제일 어렵다’고 이야기하곤 했었죠.


그럼에도,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제가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기본적인 규칙들이 있습니다. 이 규칙들을 통해 아이와 워킹맘인 제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제 유년시절에 부족했던 정서적 안정에 치중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정서적인 안정은 집중력과 학습능력,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당황하지 않고 능력발휘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직결되어 있죠. 삶을 살아가면서 흔들리지 않는 뿌리가 되고,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이 유년기의 안정적정서입니다.


이 책에서 풀어나갈 육아스토리의 중심내용은 ‘아이를 이해하는 법’입니다. 안정적인 정서를 다져주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해해주기’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기도 어려워하고, 이해해주려고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한 친구가 돈 쓰는 것에 매우 까다롭고 잔돈 100원도 챙기려드는 타입이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사귀면서도 선물은 꼭 아울렛에 가서 사주고, 백화점에 가서도 깎으려고 들며, 음식점에서는 쓸 수 있는 쿠폰은 다 뒤지고 포인트를 끌어와 써서 계산하곤 했습니다. 집안이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본인도 수입이 좋으며,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자주 사주면서도 매번 같은 방식으로 구입을 합니다. 심지어 친구들에게 밥도 잘 사면서 말입니다.

사람들과 여자친구는 그를 이해해주려 하지 않았고, 단지 ‘이상한 인물’로만 단정짓고 멀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해하려들면 참 쉽습니다. 어릴 때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겪어 과자 한봉지도 사 먹을 수 없었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을 쓸 때 어떻게든 아껴서 지출해야했기에 그 버릇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조차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아직 언어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 사고구조가 성인과 다른 아이들의 입장은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혹은, 어리기 때문에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의 욕구와 의지를 이해하고 고려해주기보다, 어른의 방식대로 행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경우이지요.


아이는 그대로 어른이됩니다. 아이가 겪은 경험, 생각, 정서가 모두 그대로 어른의 삶이 됩니다. 이해받으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의지대로 행동하며 자란 아이들이 독립적이고 올바르게 자랄까요? 아니면 본인의 욕구와 생각은 무시당한 채 ‘옳은’ 어른의 방식 대로만 행동을 강요받은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까요? 답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아이를 이해하는 법은 참 쉽습니다. 내 말을 내뱉기전에 한 번 더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하면 됩니다. 한단계, ‘이해’를 거치고 아이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이제껏 해왔던 것은 소통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테니까요.


아이입장에서 이해하고 나면 다음 행동들은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무엇이 가장 내 아이에게 적합한 태도인지 엄마가 가장 잘 알게 됩니다. 늘 이해받고 배려받은 아이는 차츰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겠지요. 그것이 바로 함께 하기 위한 행복의 첫번째 요건이 아닐까요.


다음 페이지에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하기 위한 저의 열가지 육아법칙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법칙을 적용한 실제 저의 이야기들을 딱딱하지 않게,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병원 치료 장면과 두 아이를 키우며 손꼽게 된 육아 10법칙


[고민이 있을 땐, 고민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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