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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미누나 Feb 18. 2024

#2.직장인 소설가(직설가)의 이중생활

소설가들의 만남, 문우의 의미

소설가들의 만남, 문우의 의미 


오랜만에 함께 글을 쓰는 '문학서울' 문우들을 만났어요. 예술적 울림은 기업과 자본이 주체가 아닌, 작가들 스스로 만들어나가보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문학서울. 감사하게도 문학서울 이후 많은 기회를 얻고 또 작품을 쓰는 일에도 탄력을 받고 있지요. 출간, 기념 행사, 새로운 터전으로의 이사 등 개개인으로서의 축하할 일도 참 많았는데요. 글과 관련된 일들을 함께 축하하고, 또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문우는 글로써 사귄 벗을 일컬어요. 들인 시간만큼의 노력이 결과를 보장해주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이 속에서 푹 젖어 살고 싶어요. 함께라 가능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도 했답니다. 글을 쓰는 일은 나를 세상에 보여주는 일이며, 내 세상을 함께 나누려는 의지잖아요. 문우들의 글에 담긴 색채는 모두 다르지만, 서로 다른 작품 속에서 또 배우고, 세계를 확장해나갈 수 있어서 좋아요. 


더욱이 열심히 쓴 작품에 대해 합평하고, 근황을 나누고,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봄이 오는 길목, 함께 꿈을 믿고, 그 속에서 사는 동료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더불어 그에 대한 합당한 성과와 결과가 돌아오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자정이 되어서야 우리는 헤어지고, 또 글을 쓰러 갑니다.


문학서울의 첫 번째 작품, "문학서울 1호"를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저의 단편 미로가 실렸습니다. 



* 해당 에세이를 바탕으로 한 릴스 영상은 이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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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가의 이중생활은 시리즈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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