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목가적일상추구 Nov 25. 2021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자유를 향한 첫걸음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누군가에게 또는 무엇을 원한다는 것은 자신을 꽁꽁 묶는 것입니다

물론 각자의 삶에서 가야 할 바른길에 놓인 것들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 자체를 원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얻어진 것에 대해서도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그 의미를 놓아주어야 합니다

그것들을 원하고 있든 가지고 있던 원한다는 마음 자체는

어두운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입니다


저 푸른 하늘을 보십시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아래 사는 

우리도 변하고 종국에는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할 것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면 무엇을 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쉽게 짐작이 갑니다


원하지 않는 마음 그것은 자신을 자유롭게 만드는 지혜입니다

변하는 세상에 나라는 배 한척 띄어놓고

유유자적(悠悠自適) 하면 그만입니다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는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온(五蘊)- 삶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