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늪에서 벗어나기.....
누군가는 행복한 삶을 살고, 누군가는 불행한 삶을 살아갑니다.
이것은 돈이 많다던지, 명예가 높다든지 또는 높은 지위에 오르는 문제와는 분명히 다른 부분입니다.
심지어 돈 많고 많이 배워 명예나 지위가 높아 누가 봐도 부럽기만 한 사람인데도 자살이라는 최악의 엔딩으로 삶을 마무리한 사람의 이야기는 아주 쉽게 찾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반대로 배운 거 없고 가진 거 없지만 주어진 삶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연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사는 사람 또한 많습니다.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휴전선 같은 이 경계선은 무엇일까요?
전 자기 자신을 타인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불행의 문을 연 판도라의 상자 같은 것입니다.
좀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 자신을 나로서 온전히 보고 인식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나이가 먹고 여러 교육기관을 다니며 단체 속에서 생활하다가 어느 순간 나 자신을 소속된 집단 또는 주위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 시작하다 급기야 사회 전체의 시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타인과 나를 비교하게 되고 마음엔 욕망이 들끓고 자신에 대한 열등감으로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나의 주체를 내가 아닌 타인 즉, 사회 전체의 비뚤어진 시선인 욕망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게 됩니다.
입고 있는 옷이 추해지기 시작해 고급 브랜드의 옷을 사기 시작합니다.
경차나 소형차 면 왠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 감당 못할 고급차를 사게 됩니다.
단 칸 원룸에 살아도 주소지가 강남이면 주소를 써내거나 신분증을 보여 줄 때 왠지 뿌듯합니다.
남들 다가는 고급 호텔, 해외여행도 가서 SNS에 사진도 올려놓아야 하고 이렇게 친구 따라 강남 가다 가랑이는 찢어지고 있는 것을 모른 채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더 높은 곳에 오르려 온갖 날갯짓을 하지만 결국 이카로스처럼 어느 순간 추락하고 맙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욕망보단 생존이 우선이 되는 시간이 되어 나를 되돌아보면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도 모르는 자신의 삶을 자책하게 됩니다.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야 할 삶이 타인의 욕망에 찌들어 무얼 원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차 모른 채 살아가시고 있진 않으신지요. 당장 자신이 나를 어떤 관점에서 보고 생각하는지 조차 파악하기도 힘들고 또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더더욱 알 길이 없습니다. 그저 아직 젊고 하고자 하는 일이 많을 뿐이라며 일하고 소비하고 또 일하고 소비하다 어느 순간 소비하고 일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아직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이라면 하루 정도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며 또 그것이 나의 능력과 적성을 따져서 진심으로 원하는 일인지? 그리고 생각해 보아야 할 한 가지가 더 있다면 그렇게 원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일 것입니다.
그걸 원하고 그것이 맞는다는 생각 되는데 노력이 모자라 실패를 거듭한다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니며 진정 노력하는데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의 능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럴 땐 과감히 포기하고 나의 능력과 적성에 맞게 꿈과 희망을 조정하여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다시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사는 것이 오롯이 나를 위해 사는 것이며 스스로 올가 맨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지금 직장이나 하시는 일이 있으시다면 그분들도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원해서 즐기며 하는 일인지 힘들어도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할 수 있는 희생의 마음 즉 사랑으로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뒤돌아 보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필연적으로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고 욕망의 나락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기에 이것이 바로 나의 삶이 아닌 타인들의 욕망에 물들어 생각의 주체가 없어진 좀비처럼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과 공간을 어슬렁거리다 삶을 마치게 되는 이유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자신이 자신의 삶에 오롯이 집중 못 하고 타인의 시선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한 번 오래된 옷을 입고 거리에 나가 보거나 친구들과 한 멋진 장소에서의 식사 자리에 나가 보세요. 타인이 먼저 무어라 말을 안 해도 나 자신이 그렇게 느끼며 부끄러워한다면 필시 자신의 삶을 다른 누군가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직업상 몇 백억 부자나 스스로 원하는 일에 성공하신 분들을 만날 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그분들 보면 언제나 수수합니다.
기본적으로 차는 10년 이상씩 타고 입고 있는 옷도 명품 브랜드를 입으신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어쩌다 해외여행 가실 때 면세점에서 구입하시거나 자녀분들한테 선물 받으면 특별한 날에만 하십니다.
고급차에 화려한 명품으로 치장한 분들 중 마음만 가난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그리 윤택하지 않은 경우는 얼마든지 보아온 것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너무나 흔히 있었던 일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진정한 아름다운 삶은 자신과 대화하며 자신과 함께 꿈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불행의 문 앞에 서 계신지는 아닌지요?
이미 그 문안으로 들어가 나와 단절된 체 욕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그렇다면 자신과 마주 앉아 대화하며 내가 진정 원하는 것 또는 내가 사랑으로 할 수 있는 일에 오롯이 집중하며 나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며 나와 함께 사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늘 평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