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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nett Jan 05. 2023

평점 ★1.2에 빛나는(?) 그 앱 서비스 개선해보기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W4D4

# 아래의 내용은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과정 중 일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학습 과정입니다.

# 목표 : 디자인 툴 Figma를 활용해 Wireframe, 스토리보드 만들어보기


예비군 캐릭터, 호국이(출처 : 국방부)

✔ 시작하며


제목을 보고, 맨 위의 이미지를 보고 살짝 이게 뭔가.. 하며 정신이 어지러우신 분들 몇 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예비군 앱입니다.


한국 남성들은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20대에 입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역 후 병사의 경우 8년(훈련은 6년) 간 예외없이 예비군 훈련을 받게 됩니다.

 

대학생들의 경우, 학생 예비군이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을 수 있지만, 학생이 아닌 경우 1년 차부터 예외 없이 부대에 가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역을 한 예비군들은 필요에 따라 '예비군' 앱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예비군 일정, 장소를 변경하거나 본인의 훈련 일정을 확인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예비군 앱 서비스는 써 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겠지만, 이 앱은 그야말로 악명 높은 앱으로 유명합니다. 그 명성은 앱스토어 평점과 리뷰에 그대로 나타나있는데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두 평점이 ★1.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예비군 앱 리뷰
구글 플레이스토어 예비군 앱 리뷰


현재 저는 이미 예비군을 마친 입장이기 문에 더 이상 이 앱을 사용 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예비군 시절 당시 앱은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해서 결국 PC로 민원처리를 간신히 처리할 수 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전에 지인과 통화 중 우연히 예비군 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것을 잊지 않고, 이 날을 위해 아껴두고 있던 서비스였습니다. 오늘은 예비군 앱을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처음 학습한 디자인 툴 Figma를 활용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예비군 앱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산출물인 와이어프레임과 스토리보드를 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예비군 앱을 사용하는 고객의 User story

고객·사용자목적·목표를 위해 필요·욕구를 원한다. (고객의 니즈 한 줄 요약)


서비스를 개선하기에 앞서, 예비군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정의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불필요한 리소스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행위가 곧 고객의 pain point를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비군 앱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 개인 상황에 맞게 예비군 훈련을 진행을 위해

예비군 훈련과 관련한 정보 및 민원 처리를 하기를 원합니다.


※ 원래는 예비군 앱의 특정 기능에 집중해서 와이어프레임과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비군을 이미 마친 뒤였기에 세부 기능에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위의 유저스토리를 반영한 랜딩 페이지를 개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민방위가 되어버린...





✔ 예비군 앱 Before & After(와이어프레임)

# 위에서 정의한 유저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요소가 포함 된 대략적인 페이지 구성을 작성하기


현재 예비군 앱 랜딩 페이지(좌), 개선을 위한 와이어프레임(우)


○ 전체적으로 랜딩 페이지 구성을 새롭게 개선하여 예비군 앱을 이용하는 고객(예비군들)들을 위한 정보를 중심으로 앱 구성요소를 배치했습니다.


○ 공공기관 앱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화려함이나 파격보다는 깔끔함과 직관성을 기준으로 와이어프레임을 설계하였습니다.


○ 예비군 훈련과 관련하여 꼭 필요한 요소인 훈련 신청, 훈련 연기, 부대 찾기와 함께 나의 훈련 일정 확인, 제증명 발급 등을 진행 할 수 있는 나의 예비군, 예비군 훈련과 관련한 Q&A를 모아놓은 훈련 Q&A 총 5개 섹션으로 구분했습니다.


○ 코로나 이후 예비군 훈련 관련해서 변화가 잦았던 만큼, 공지사항 탭을 별도로 신설하여 예비군과 관련한 최신 공지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졌는 지 알 수 없는 기존 네비게이션 바(하단)를 제거하고, 고객들이 필요한 기능만 하단에 배치하였습니다. 하단 네비게이션 바의 본인인증은, 로그인 이후 예비군 훈련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등 추가적인 인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여 하단에 삽입하였습니다.

  



✔ 예비군 앱 스토리보드(최종 산출물)

# 와이어프레임을 기반으로 실제 개발에 필요한 문서 작성하기


예비군 앱을 실제로 개선하기 위한 스토리보드를 임의로 작성했습니다. 추가적으로 UX 라이팅을 고려하여 카테고리 메뉴, 하단 네비게이션 바의 텍스트를 최대한 간결하게 직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다만, 어느 항목, 어느 깊이까지 개별적으로 스토리보드에서 설명을 해야하는 지 조금은 정리가 되지 않아 임의로 설정하였습니다.

(이 글을 보실 ㅇㅈ선생님 디스코드에 피드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과제 하며 든 생각들


예비군 앱은 양대 앱스토어 평점이 말해주듯, 이미 UX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서비스입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 할 당시에도 앱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없을만큼 유명무실한 앱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와이어프레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의 것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제로부터 레이아웃을 구성 할 수 있어 이 부분은 큰 고민없이 과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쉽지 않았습니다.

강의 과정에서 제공해주신 샘플들을 어찌저찌 조합해서 작성할 수 있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중간에 어떻게 일부분만 export 하는 지 몰라서 그냥 윈도우 캡쳐 기능을 활용하기도 하는 등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지금도 모름..)


특히 영문 툴이라는 심리적 거부감과, 툴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교육과정에서 제공받은 샘플들이 없었다면 짧은 시간에 해당 과제를 마무리 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머리에 있는 내용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산출물임에도, 익숙치 않은 툴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느꼈고, 영문 툴에 대한 거부감을 빠르게 벗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하는데도 이렇게 시간이 걸린다면,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해당 산출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현업에서는 스토리보드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Figma를 꼭!!!! 별도로 학습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오늘의 과제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과제가 미숙한 부분이 많습니다.
우연히 이 글을 보신 현업에 계신 분들 중 혹시 댓글로 피드백을 해주신다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PM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예비군 #UX #Figma #피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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