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반기 계획 결산
나의 휴학 생활도 곧 막이 내린다.
1. 토익 끝내기 X
: 안타깝게도 끝내지 못했다. 1년에 단 두 번만 토익 시험을 보기도 했고, 자꾸 띄엄띄엄 공부하다 보니 제자리걸음이다. 그래도 인턴 하면서 짬나는 시간을 활용해 독학을 하고 있다. 어느 정도 감이 잡힌 것 같으니 복학하고 좀 더 공부하면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나를 믿으니까. (뭔들 못하겠나)
2. 작품 완성하기 O
: 올해 잘한 일 중 하나는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는 점이다.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완성했다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어느 정도 요령을 알았으니 다음번엔 더 잘할 자신 있다.
3. 자격증 두 개 취득하기 △
: 하나는 취득을 했고, 다른 하나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아직 실기 공부를 안 하고 있다. 어떻게든 내년에는 꼭 취득할 것 같다. 아니 취득해야 한다. 그나마 휴학 기간 동안 하나라도 취득했다는 게 든든하다.
4. 취미생활 X
: 취미 생활로 판소리를 배우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무기한 연장됐다. 아무래도 입으로 하는 거다 보니 종식되기 전까진 힘들지 않을까 싶다. 판소리야 언제든 배울 수 있으니 잠시 미뤄두기로 하고, 취미라고 하기엔 소소하지만 이번해는 특히나 영화와 책을 많이 봤다.
12월 27일 기준 영화 82편을 보고, 책 63권을 읽었다. 원래 목표였던 영화 50편 보기와 책 30권 읽기를 훌쩍 넘겼고, 집순이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취미가 영화보기와 책 읽기가 됐다. 내년엔 또 다른 취미를 탐색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