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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니 Nov 06. 2021

'공유 공간 시장'을 쪼개고 쪼개
퍼플오션을 찾다.

[코드스테이츠 PMB 8] 전략의 시작 : 시장조사, 퍼플오션과 대안제


글로벌 컨설팅 회사 PwC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공유 경제는 해당 주요 영역을 기준으로 2013년 약 5%에서 2025년에는 약 50%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 큰 공유경제 시장에서 공유 공간 시장은 숙박, 코워킹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중 상가, 작업실, 집 등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 시장이 등장했다.

이는 레드오션인 공유 공간 시장에서 생활공간 공유 시장은 동네를 기반으로 하는 작은 단위의 공간과 초 단기로 대여하는 방식에 집중한 퍼플오션이라고 생각한다. 






1.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 시장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저번 시간에 조사했던 남의집과 더불어 대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를 먼저 조사했다.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스페이스클라우드, 아워플레이스, 자투리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스페이스 클라우드



•아워플레이스



•자투리



이외에도 빌린공간, 만나다 등이 있었지만 정보가 부족해 대표 기업 3개로 시장 규모를 파악해 보고자 한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엔스페이스) 23억 8천만원 (2020.12.31)
•아워플레이스 (먼치팩토리) 4억 7,209만원 (2020.12.31)
•자투리 (자투리컴퍼니) 1억 6,505만원 (2020.12.31)


총 30억 1714천만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시장이다. 다양한 공유 공간 시장에서 꽤 작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한경엣지 [공간공유 스페이스클라우드 "누적거래액 250억원 돌파"] 조수영기자 / 공유경제 비즈니스 사례분석 및 시사점(산은조사월보)



하지만 스페이스클라우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 거래액이 250억으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네이버로부터 16년도의 투자를 받아 운영해오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투자를 받고 있어 성장해가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 콘텐츠 제작 공간 중개 플랫폼 '아워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먼치팩토리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년 9월 17일 밝혔다. " 
공간중개 플랫폼 아워플레이스, 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머니투데이
" 자투리 컴퍼니는 2020년 2월 빅뱅엔젤스로 부터 Pre-Seed 투자를 유치하였다." 
자투리컴퍼니, 핫플레이스 공간공유 플랫폼 ‘자투리’ 베타 론칭 / Platum
"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관심사 기반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1년 9월 23일 밝혔다. " 
당근마켓, ‘남의집’에 10억 투자… “지역 커뮤니티 시너지 효과 기대” / donA.com


남의집은 현재 대락 월 매출 1,000만원정도로 이 규모의 시장에서 대략 3.3%센트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2.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장의 규모는?



하이퍼로컬은 '아주 좁은 범위의 특정 지역에 맞춘 것'이라는 의미. 하이퍼로컬 서비스는 특정 지역, 동네 자체를 경험하고 소비한다는 개념이다. 하이퍼로컬 시장의 특정 지역 기반 온라인 플랫폼은 신선식품 배달, 취향이 비슷한 동네 친구 연결 등 점차 다양화와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위치 기반 서비스 증가로 주변 정보를 빠르게 확보해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Technavio에 따르면 하이퍼로컬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2280억달러(254조5000억원)에서 오는 2024년 6318억달러(705조4000억원)로 약 2.8배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퍼로컬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기업가치 약 50억달러(5조6000억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중인 거주지 주변 커뮤니티 해외 기업 넥스트도어와 최근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며 몸값(기업가치)만 3조원을 넘긴 국내기업 당근마켓이있다.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와 하이퍼로컬이 만나게 되면 지역 곳곳의 오프라인 공간을 근처 소비자에게 빠르게 전달하고 동네 기반으로 연결되는 소통이 한층 더 다양해진다. 또한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하는 지역 호스트들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지역 기반으로 운영하고 지역 사람들과 공유하며 '지역기반 로컬 크리에이터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자신의 동네 기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던 지역 사람들이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와 만나 로컬 커뮤니티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장이 커지는 것이다.






3.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 시장의 잠재 고객 군의 특징은?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의 잠재시장인 하이퍼로컬의 고객들은 1인 가구 증가,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취향 중심 모임 트렌드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당근마켓에서는 '동네생활'에서 관심사나 취향을 중심으로 한 모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생활공간들의 특징들은 작업실, 개인 공간, 동네 상점 등 개인이 운영하는 공간들이 많아 호스트를 기반으로 관심사나 취향을 중심으로 모여 오프라인 모임 공간을 콘텐츠화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을 운영하는 개인과 소상공인 즉 호스트들과 함께 어울려 커뮤니티 문화를 즐기는 MZ 세대들이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 시장의 잠재 고객 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들은 경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공간의 무드, 컨셉과 더불어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기며 그렇기 때문에 공간을 운영하는 호스트들의 콘텐츠가 서비스를 판단하는 중요한 핵심 평가 지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마음에 드는 콘텐츠가 있다면 그 공간의 찐팬이 되고 다른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유입해오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마케팅 수단이 되기도 한다.






4.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 시장 고객의 니즈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은?



우선 앞서 말한 대표적인 하이퍼로컬 서비스 당근마켓의 '동네생활'서비스에서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 시장 니즈를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네이버, 다음 카페'의 동네 기반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와 '애브리타임' 같은 대학생활권역으로 연결된 매체에서도 니즈를 알아볼 수 있다.그리고 최근에는 '문토'같은 관심 기반 소셜링 매체들도 생겨나고 있는데, '00동네 주변에서 00모임 만들어요'라는 모임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셜링 어플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내 주변에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모이고자 하는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파악한 시장을 통해 포지셔닝 맵을 그려보자.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 이용하는 고객들은 앞서 말한 소비 트렌드로 1. 공간을 운영하는 호스트 (콘텐츠), 2. 공간의 분위기 (컨셉) 이 두 가지를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대표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이 속성을 따라서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들을 포지셔닝 맵을 그리면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배치된다.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 포지셔닝 맵 



남의집은 기존에 있는 시장들과 다르게 공간을 운영하는 호스트(콘텐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공간 공유 서비스 시장 안에서도 니치한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기존 시장에서 호스트에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이를 더욱 공략한 전략을 세우면 콘텐츠를 중요시하는 MZ소비 타겟층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축을 설계하다 서비스까지 설계하는 본 투 비 설계자의 PM도전 프로젝트





참고 자료

- 매출 출처 - 사람인

http://news.bizwatch.co.kr/article/industry/2021/04/16/0018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092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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