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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니 Nov 08. 2021

29CM 이용자는 제품이 아닌 메시지를 삽니다.

[코드스테이츠 PMB 8] 29CM의 페르소나 알아보기


우리는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해지면 다양해질수록 '고객에게 집착'하게 되었다.

그런 상품과 서비스만이 효도 손처럼 사용자의 간지러운 부분을 확실하게 긁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전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구체화해야 한다.

그리고 그 문제로부터 확실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대게 CEO는 이런 딜레마에 빠진다.

" 고객도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고객에 집중한 혁신적인 프로덕트가 생길까?"


그래서 우리는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고객의 속 마음을 알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에 집중하는

Design Thinking 방식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Design Thinking을 이용한 서비스 기획 단계 중에서 '페르소나'는 팀이 의사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페르소나는 발견한 문제를 가장 크게 느낄 것 같은 가상인물로서

우리 서비스에 최적화된 가상의 사용자의 타겟을 좁혀 그들의 가치, 행동 패턴 등을 분석해 그에 맞는 프로젝트 특징 내비게이션을 만들어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러한 페르소나는 타겟의 행동을 고려한 UX/UI 설계, 마케팅 타게팅, 핵심 고객 관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한 명의 고객을 만족시키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내가 설정한 한 명의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포인트를 생성하다 보면 자연스레 유사한 것을 원하는 고객 집단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페르소나를 사용해 분석해 볼 이커머스 서비스는 바로 29CM이다.








1. 29CM의 주요 기능과 특징은 무엇일까?



29CM 로고


29CM의 이름은 일상의 설렘을 거리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설렘을 주는 거리' 대표가 서비스 이름을 고민하다 두 사람이 서있는 간격이 얼마쯤 될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30cm, 혹은 50cm로 하려다가 30에서 1을 뺀 독특함과 29에 1을 더하는 완성도 두 가지 의미를 담아 지금의 29CM가 되었다고 한다.


29CM는'온라인 셀렉트숍' 즉 온라인 쇼핑몰이다. 하지만 혜택, 쿠폰, 가격 등 '커머스'에 집중한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과는 다르게 29CM는 '브랜드'와 '스토리'를 더 중요하게 집중하고 고민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왜 우리가 이브랜드의 제품들을 우리 쇼핑몰에 입고시켰는지?
브랜드 또는 제품의 신념과 철학이 소비자에게 어떤 베네핏을 줄 수 있는지?

출처 :ㅍㅍㅅㅅ- 왜 많은 브랜드들이 29cm와 콜라보 하고 싶어 할까?



이렇듯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교감할 수 있는지, 설렘 거리가 느껴지는 브랜드로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관점에서 선정되는 브랜드들이 29CM에 입점해있다.


29CM의 C는 '커머스', M은 '미디어'를 뜻한다.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들이 커머스에 집중해 '가성비 좋은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을 거두는 일'에 집중했다면, 29CM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통해 쇼핑몰 자체가 브랜드들의 미디어를 담당한다. 그래서 상품 사진 하나 그 자체가 구매 요인을 자극하는 콘텐츠 역할을 한다.


이것이 바로 29CM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감성적인 하이엔드 브랜드, 문화, 여행, 스타일 등 높은 퀄리티의 제품들을 엄선하고 구성한 상품페이지는 마치 매거진을 읽는 듯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Guide to Better Choice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가이드)

29CM 공식 슬로건, 미션



29CM의 공식 슬로건이자 미션에 걸맞은 29CM의 주요 기능은 '큐레이션'이다. 단순히 트렌드 별로 보이는 정보 나열 방식이 아닌, MD와 에디터들이 직접 엄선한 브랜드와 상품의 스토리를 매거진 형식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브랜드 PT를 통해 고객에게 더 좋은 라이프 스타일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




29CM 브랜드 PT란?




'레노마' 브랜드 PT 페이지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브랜드가 지닌 가치를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스토리보드로 구성한 것이 브랜드 PT이다. 29CM는 이런 전문성과 감각 있는 큐레이션을 통해 제한된 카테고리와 상품만을 판매하며 이러한 전략이 29CM에 등록된 브랜드와 상품은 믿고 살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홈 화면



29CM 홈 화면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다른 온라인 쇼핑몰 메인 화면과 비교해 보면 29CM는 첫 화면에서 보이는 콘텐츠 양이 확실히 적고 카테고리, 혜택, 랭킹 보다 메인 브랜드 이미지에 중점을 두어 구성을 간결하게 하였다. 

확실히 다른 쇼핑몰 보다 정적인 느낌으로 구매를 요구하는 느낌보단 차분히 콘텐츠를 감상하라는 느낌이 느껴진다.




29CM - WELOVE





'WELOVE' 는 29CM가 사랑하는 브랜드와 함께 만들어가는 에디션으로 의류부터 가전제품 나아가 문화까지 큐레이션 해주며 다양한 이벤트를 보여준다. 브랜드 이벤트까지 29CM의 스타일대로 풀어낸 매거진 같은 모습이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29CM를 의인화한다면 패션 매거진에서 일하는 30대의 감각적이고 센스 있는 인스타그래머 언니 같은 느낌이다. 이 언니의 인스타그램 피드만 봐도 매거진을 보는 듯 감각적이고 이 언니가 추천해 주는 물건들은 흔한 유행템이 아닌 나만 알고 싶은 매력 있는 브랜드 제품으로 왠지 이걸 사면 나도 저 언니처럼 센스 있고 감각 있어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






2. 29CM의 페르소나를 역으로 만들어보자



29CM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앞서 말한 29CM를 의인화한 언니를 폴로 한 구독자가 그 페르소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고객 분석을 해보니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여성 고객과 20대 후반 이후의 남성 고객이 주 고객층이었습니다. 29CM 고객의 검색어를 분석하면 특이한 점이 있는데, 브랜드 검색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만큼 스스로 선호하는 브랜드가 명확합니다.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심이 높아 패션 역시 그 일부로 소비합니다. 최근에는 여행, 공연, 전시 등 여가와 문화 코드에 대한 반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요. 

이창우 대표 인터뷰 중



위의 대표님 인터뷰를 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페르소나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



by. 류니 (사용시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이 페르소나의 가장 큰 키워드로

취향 (자신만의 개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페르소나를 분석해 보고 나니 29CM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도 아주 디테일한 타겟에게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29CM 페르소나 윤혜진이 29CM에게 말한다


29CM 여성 가방 페이지



현재 각 상품들은 추천순, 신상품순, 베스트순, 낮은가격순, 높은가격순, 높은할인순, 베스트리뷰순, 베스트하트순으로 각 상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상세필터에는 브랜드, 색상, 상품정보(무료배송, 품절상품 제외, 할인상품만), 가격대로 원하는 상품들을 검색할 수 있다.29CM에서는 이미 페르소나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 상품들이 입점되어 있어서 위와 같은 검색 방식으로 좋아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조금 더 디테일하게 자신의 취향을 찾아 검색할 수 있는 검색 방법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내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이 점점 확고해져가는 페르소나에게는 가방을 사더라도 형태, 재질, 크기 별로 요구하는 디자인이 많아질 것이다. 또한 브랜드를 검색할 때도 동일하다.



29CM - 브랜드 검색 페이지




브랜드를 검색할 때도 심플하게 가나다순, 그리고 카테고리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마찬가지로 모던, 아메카지, 비비드 등 브랜드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로 검색할 수 있다면 훨씬 내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너무 다양한 태그는 사용자를 헷갈리게 만들 것이다.

그래서 상품과 브랜드 동일하게 모던, 심플, 화려 등 포괄적인 단어들만이라도 구분시켜둔다면 페르소나의 취향별 상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건축을 설계하다 서비스까지 설계하는 본 투 비 설계자의 PM도전 프로젝트 




참고자료

https://brunch.co.kr/@rainalee0329/4

https://www.mobiinside.co.kr/2021/01/12/29cm/

https://ppss.kr/archives/9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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