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8] W2 '남의집' 파헤치기 프로젝트! ep.02
코드스테이츠 PMB 8] W2 '남의집' 파헤치기 프로젝트! ep.01
위의 글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내가 선택한 제품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 또는 화면 하나를 새로운 제품으로 바라본다.
Design Thinking Process에 따라 '남의집' 프로덕트를 분석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문제점을 발견했다. 프로덕트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남의집 사용자의 최상위 Pain Point는 유저저니맵과 CVC를 통해 발견한 1. 마음에 드는 모임이 없을 때, 2. 원하는 모임이 내 스케줄과 맞지 않을 때 즉, 모임 검색 부분에서 일어나는 가치 잠식 부분이다. 이러한 문제를 앞서 실행했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내 취향에 맞는 모임을 쉽고 빠르게 찾기 어렵다. 이는 남의집이 최초에 해결하고자 하는 대화가 통할,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매칭이 어려움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가장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 UX 부분을 제일 먼저 개선해야 한다.
1. 모임 소개 글에서 자기소개서 내용이 대표 키워드로 분류되지 않아 모임의 종류 및 목적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움
설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취향 기반 오프라인 모임을 선택할 때 자기소개, 모임 주제와 목적을 중점으로 고려하는데 현재 UX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빨리 파악하는 가독성이 떨어져 더욱 내 취향에 맞는 모임을 쉽고 빠르게 찾기가 어렵다.
2. 일정을 먼저 선택한 뒤 모임을 선택할 수 없음
마음에 드는 모임을 선택한 뒤 일정이 맞지 않으면 다시 다른 모임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날짜별로 모임을 확인할 수 없어 모임을 쉽고 빠르게 찾기 어렵다.
3. 모임에서 직접 만나기 전까지 게스트의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없음
현재 남의집은 함께하는 게스트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내 취향과 맞는 사람이 올 것인지 예측할 수 없어 내 취향에 맞는 모임을 쉽고 빠르게 찾기 어렵다.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MVP를 만들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 정의
어떻게 하면 내 취향에 맞는 모임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까? 위에서 찾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정리해 보자.
모임 소개 글에서 자기소개서 대표 키워드로 분류되지 않아 모임의 종류 및 목적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움
- 긴 소개 글을 전부 읽지 않아도 모임의 종류와 목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모임 제목 하단에 대표 키워드가 바로 보이도록 배치한다.
- 그리고 검색 페이지에서 키워드를 카테고리화 시켜 직접 단어를 검색하지 않고 모임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일정을 먼저 선택한 뒤 모임을 선택할 수 없음
- 원하는 모임을 선택하고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 다시 검색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에 열리는 모임들이 검색될 수 있도록 한다.
모임에서 직접 만나기 전까지 게스트의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없음
- 호스트만 볼 수 있었던 게스트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이후 참석하는 게스트가 나와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이 참여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MVP를 만들기 위한 Prototype 작성
우선 기존 기능을 추가하기 전 남의집 홈 화면을 살펴보자. 남의집 사용자들은 홈 화면에서 추천 남의집, 떠오르는 남의집, 이번 주 남의집 등 남의집 MD들이 추천하는 모임들을 둘러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남의집을 찾기 위해서는 메뉴를 클릭하고 밑에 있는 검색 표시를 누른 뒤에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남의집 둘러보기 메뉴에 들어가서 모객 상태와 마감 임박순, 최신 등록순, 낮은 금액순, 높은 금액순 등으로 기존 모임들을 정렬해 모임을 찾는 방법이 있다. 현재 이런 방법으로는 내 취향에 맞는 모임을 쉽고 빠르게 찾기란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 홈 화면을 먼저 개선했다.
기존 홈 화면에서는 검색 기능이 상단 오른쪽 메뉴를 눌러야지 찾을 수 있었다. 개선된 홈 화면에서는 내가 원하는 모임을 찾고 싶을 경우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홈 화면에 상단에 검색 UI를 추가했다. 사용자가 남의집 서비스를 이용할 때 첫 번째로 마주하는 메인 화면에서 바로 검색 버튼이 보이고, 버튼을 누르면 검색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UX를 개선했다.
현재 남의집 모임은 개인이 설정한 프로그램 제목과 간단한 설명 그리고 대표 사진으로 모임들이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는 설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발견했던 내용처럼 모임의 목적과 주제가 바로 파악되기 힘들고 사용자들은 긴 모임 소개 글을 읽어야 하는 다음 액션을 취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적인 키워드를 상단에 배치해 어떠한 모임인지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이고자 했다. 대분류로 소셜링/배움인지를 구분하고 그다음으로는 모임을 설명하는 대표 카테고리를 작성했다. 취향 기반 오프라인 모임을 선택할 때 자기소개, 모임 주제, 모임 목적을 중점으로 고려하는 사용자를 위해 이러한 세 가지를 대표적으로 함축 시킬 수 있는 대표 키워드를 통해 UX를 개선했다.
그리고 검색 페이지로 자신의 취향과 맞는 모임을 찾을 때, 현재는 검색어로 검색과 인기 검색어, 그리고 지도로 표시되는 위치 검색어 이렇게 3가지 방식으로 모임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어로 검색 시 어떤 단어로 검색해야 할지 짐작하기 어렵다는 설문조사의 의견을 반영해서, 이전에 설정한 키워드를 이용해 검색 페이지를 개선했다. 사람들이 모임을 고를 때 시간과 고민을 단축시켜주기 위해서 인기 검색어 대신 필터링 검색어로 바꿔, 자신이 원하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모임을 찾을 수 있도록 설정했다.
우선 제일 처음으로 모객 상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남의집은 최소 인원이 모객되지 않으면 모임 자체가 취소되는 규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는 무조건 열리는 모임에 참석할 거야'라는 사용자는 이미 최소 인원이 모객된 모임을 선택하면 된다.
그다음으로는 모임의 주 목적을 파악할 수 있는 대 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남의집 서비스 자체는 소셜링이 기반이 되지만 차, 자기계발, 공예 등 좀 더 캐주얼한 클래스 형태를 띠는 모임들도 있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사용자의 남의집 후기를 보면, 커피에 관한 모임을 참석했는데 소셜링보다는 호스트가 게스트에게 커피를 알려주는 다소 일 방향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했던 모임과 분위기가 다르다는 느낌의 후기를 작성해 주셨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소셜링과 배움이라는 키워드로 모임을 대 분류하였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남의집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모임 주제를 카테고리화 시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카테고리는 검색에 용이할 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모임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에도 용이하다.
마지막으로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사용가 모임을 찾은 뒤 일일이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먼저 사용자가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우선 설정하고 그에 맞는 모임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남의집에서 모임을 선택하면 위 이미지 왼쪽처럼 보이는 모임 소개 글 페이지로 이동한다. 모임 소개 페이지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은 게스트에 관한 정보의 부재이다. 현재 남의 집에서는 호스트 외에는 게스트의 존재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리고 기존에 모객 수에 따른 검색 방법을 거쳐야만 게스트 모집 현황을 알 수 있었고, 이마저도 최소 인원 몇 명에 몇인이 신청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남의집은 모임을 신청할 때 호스트에게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방문 신청서는 호스트가 게스트의 초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즉 방문 신청서를 통해 어떠한 게스트가 오는지 호스트는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스트 정보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기존 초대 인원 현황에 현재 신청한 게스트 수가 보이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남의집 사용자가 이전 보다 정원이 찰지 몇 명이나 신청했는지 등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키워드도 모임 제목 위에 배치해 모임 소개 페이지를 개선했다.
그리고 초대인원 옆에 게스트 정보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인터뷰에 의하면 소셜링 모임에서는 함께하는 게스트의 성향도 중요해 이러한 점이 모임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금 남의집 모임은 사전에 게스트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없고 직접 모임에 참여하고 나서야 게스트를 마주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 신청서 일부를 게스트에게 공개해 이러한 사전 파악이 게스트 간에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설정한 게스트 정보 보기 기능을 누르면 방문 신청서에 작성했던 신청 동기를 볼 수 있도록 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맞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만들고자 하는 솔루션 한 문장으로 작성
공간 공유 기반 취향 커뮤니티 플랫폼 : 내 취향과 맞는 모임 쉽고 빠르게 찾기
남의집은 현재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모임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또한 취향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모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공간을 가진 호스트와 모임에 참여하는 게스트를 서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 역할로서 남의집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집 서비스를 '공간 공유 기반 취향 커뮤니티 플랫폼'이라고 정의 내렸다. 추가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솔루션은 내 취향에 맞는 모임을 어떻게 기존 방식보다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개선안이기 때문에 '내 취향과 맞는 모임 쉽고 빠르게 찾기'라고 정의 내렸다.
남의집 사용자들은 1. 내 취향에 맞는 주제로 진행되는 모임을 찾는 문제를 겪고, 2. 보다 세부적으로 내가 원하는 목적, 주제별로 모임을 찾고 싶어 하며, 3.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의 모임을 찾고 싶어 할 것이다. 4. 그리고 함께 참여하는 게스트가 몇명인지 알아 모임이 열릴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고 싶을 것이고 5. 마지막으로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일 것인지 파악함으로써 내 취향에 맞는 모임을 찾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의집 사용자가 개선된 기능을 이용하는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았다.
남의집은 현재 모임 주최자, 로컬 큐레이터, 두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C2C, P2P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남의집도 에어비앤비 처럼 개인의 집, 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가 생기면 추후 3rd Part로서 보험사를 두어 서비스 안정성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추가적으로 하이퍼 로컬의 잠재 고객 군들이 이용하는 취향 기반 소모임을 만드는 공급자를 생각해 보았다. 지역 주민센터, 지역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의 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주민들과 만나는 프로그램, 모임을 진행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또한, 지역 작가나 크리에이터 등 지역의 후원을 받거나 지원 사업으로 참여하는 작가들에게 남의집 같은 플랫폼은 자신들의 활동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자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우리 동네에 있는 다양한 문화 공간과 인적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방향으로도 남의집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기획한 기능을 토대로 남의집 BMC를 작성했다. 새롭게 기획한 기능은 비즈니스 모델 중 가치 제안 (Value Proposition)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취향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토대로 소셜링형과 취향 확고형의 목표 고객층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해 줄 수 있다. 소셜링형은 취향 기반 모임에서 서로 대화를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호스트뿐 아니라 함께 모임에 참여하는 게스트의 취향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리고 취향 확고형에게는 기존의 단순하고 나열식이었던 모임 찾는 방법에서 개선된 필터링 검색을 통해 빠르게 내가 원하는 모임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솔루션 검증 방법 & 평가 지표 설정
현재 내 역량으로는 남의집 서포터즈인 '거실 여행자'들의 후기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컨택해서 내 프로토타입을 보여주며 이전의 서비스와 바뀐 서비스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취향에 맞는 모임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점수를 매길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현재 당근 마켓에서는 취향을 기반으로 하는 모임들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남의집 잠재 고객들이 모여있는 채널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개선 전, 개선 후 모습을 보여주고 설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솔루션을 검증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까지 알 수 있는 자료를 통해 월 대략 100회 정도의 남의집이 열린다고 보면 대략 4인 기준으로 참가자 400명, 이중 현재 지금의 나로서는 1~5% 사람에게 설문을 진행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또한, 앱을 통해 취향 관심사 모임을 열고 사람들을 모집하는 '문토'에서도 솔루션을 검증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문토에서는 온라인모임 뿐 아니라 지역별 오프라인 모임도 진행되고 있다. 문토에서 먼저 취향별로 멤버를 모집하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서로 컨택하는 방식으로 모임이 진행된다. 문토에서도 '취향'으로 모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남의집의 잠재 고객층들이 많이 있는 채널이 때문에, 문토 사용자들에게 솔루션을 검증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직접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상태라면 기존 고객이 남의집 홈페이지에 와서 체류하고 예약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개선 후 체류하고 예약하기까지 걸리는 전환율을 비교해 볼 것이다. 사용자가 모임을 찾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켰는지 예약 전환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개선 후 사용자가 모임을 찾는 시간이 단축되었다면 모임을 검색하는데 발생했던 가치 잠식 부분을 개선한 것이 된다. 따라서 검색하고 예약으로 이루어지는 고객의 UX 부분을 개선한 것이기 때문에 검색에서 예약으로 이어지는 전환율 상승 지표를 통해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작용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검색에서 바로 서비스를 나가는 이탈률이 줄어든 것도 평가 지표가 될 수 있다. 기존에는 모임을 둘러보고 검색해서 찾으려다 실패하고 다시 둘러본 뒤 서비스를 나가는 경우에서, 모임을 둘러보다 검색을 통해 관심 있는 모임을 발견하고 모임 소개 글을 누르고 체류하는 시간이 생긴다면 이 또한 개선된 기능을 통해 자신과 맞는 모임을 찾았기 때문이다.
솔루션MVP를 검증하기 위한 KPI를 설정해 보자
Key - 모임 검색 시간 단축으로 인한 모임 예약 전환율 증가
Performance - 모임 예약 전환율 증가
Indicator - 모임 예약 전환율, 검색 페이지에서 서비스 이탈률
'남의집' 파헤치기 프로젝트! ep03화에서 계속...
건축을 설계하다 서비스까지 설계하는 본 투 비 설계자의 PM도전 프로젝트
참고 자료
https://totoba.co.kr/index.php/2021/07/30/totoba21/
https://woman.donga.com/3/all/12/29907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