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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May 01. 2022

이번에도 만나고 싶지 않아

돌아오는 어버이날

남편이 물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할까?


솔직한 나의 마음을 그냥 이야기했다.

거리두기 해제되었지만 조심할 필요도 있지만

그냥 나의 솔직한 마음은 이번에도 안 만날 수 있으면 난 안 봤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했다.


남편에겐 미안했지만

이건 나의 솔직힌 마음이었다.

물론 아직 지나간 일이 아니기에 알게 모르게 변수들을 일어나겠지만 마음을 숨기기보다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참은 게 다 좋은 건 아니니깐

어른이라도 어른들이 준 상처를 내가 다 모른 척하며 넘기기엔 나에겐 큰 상처가 아직도 마음속에 바위로 남겨져 있으니깐

참고 버티고 어른이니 나중에 후회해라는 말이 이젠 나에게 먹히지 않는다.


이번에도 난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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