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주간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솜사탕 May 07. 2022

싫어 답이 없다는 게 더 싫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현실이 더더욱 답답하다

눈물이 흐른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고 내가 싫어하는 순간순간들을 해결할 방법은 최악의 상황뿐이라서 더더욱 힘들다.


이번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눈물은 흐는데

말이 나오지 않았다

진짜 현실이 되어 버릴 것 같은 두려운 때문인지

목은 아프게 조여오는데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한참을 울고 또 울고 목이 아파왔지만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고

그러다 말을 하면서 어두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들은 날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나의 행동을 이해하기보다는 유별나다고 생각할 것이다


만나고 이야기하고 눈치 보고 불편한 그 공간에 있는 게 나에겐 이젠 힘들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도 아무고 보고 싶지 않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번에도 만나고 싶지 않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