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그림, 엄마 글 / 엄마 그림, 딸 글로 채워지는 마음이야기
딸이 그린 그림에 엄마와 딸이 색을 입히며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유난히 심심해하고 혼자 놀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림을 보니 누군가 우리 집에 놀러 와 같이 놀았으면 하는 딸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즐거운 나의 생활이라는 아이의 그림 요즘 날씨가 추워 놀이터도 못 가고 2살 동생이랑 같이 놀기가 어려운 언니는 친구가 집에 놀러 와 같이 놀고, 같이 매일 놀 수 있는 친구랑 같이 살고 싶은가 보다 어느 날 딸이 말한다 "엄마, 나 언니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이유는 동생은 내꺼 뺏기만 하고 같이 놀이를 할 수 없으니 자기랑 같이 놀 수 있는 언니가 필요하다는 딸. "여기 있잖아 언니, 엄마는 언니도 될 수 있어" 라며 딸에게 말했지만 딸이 한방 퍽 날린다."엄만, 힘들다고 나랑 안 놀아 주잖아"
너의 그림으로 너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색을 채우다 보니 동생이 있으면 덜 외롭겠지 했던 엄마가 너를 너 혼자 외롭게 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근데 이번 주부터 단축 수업한다더라 우리 머 하면서 놀까? 동생 하원 전까지 엄마랑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