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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Nov 03. 2020

잘 지내니?

너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네

예전에는 너에게 안부 핑계로 너에게 연락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너에게 그 핑계조차 할 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렸네


너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 연락할 수 없는 지금


며칠 전부터 넌 내 꿈에 나타나 

내 주변에 서성이고 있었고 난 늘 그렇듯 널 꿈에서도 기다리더라


네가 내 손을 잡아주는 그 손이 따뜻해서 꿈에서도 난 널 기다리고 네가 내 손을 잡아 주길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더라


이제는 네가 생각 안나는 줄 알았는데 

네가 내 꿈에 계속 나타나니 네가 보고 싶어

네가 날 따뜻하게 안아줬던 그때 

내가 널 더 꼭 안아주지 못했지는

왜 쿨하게 무덤덤한 척하며 널 보냈는지 

후회 남아 


너는 내 생각할까?

나의 존재를 이젠 잊진 않았는지 궁금하지만 너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다


잘 지내니?

네가 나에게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뒤 나에게 잘 지내니?라는 말로 나의 심장을 두드렸던 것처럼 

오늘은 너의 목소리가 네가 많이 보고 싶은 날이야


안녕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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