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일기를 다시 꺼내 읽는 다면? 어떨까?
나의 일기를 다시 읽는다는 게 두려웠다.
어두울 것만 같아서.
무슨 이야기를 썼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일기라는게 원래 좋은 일 보다는 속상한 일을 기록하는 곳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으로 그동안 써온 일기를 꺼내보기 두려웠다.
내가 쓴 일기를 내가 보는 건대
머가 그렇게 두려운 걸까?
용기는 왜 필요 한건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 보자!
첫 장을 보니 13년도에 쓴 일기였다.
두근두근 무슨이야기가 담겨져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