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불행하다고 생각했기에 일기장 끝인사는 항상 "행복해지자, 행복해지고 싶다"라고 적어두었다.
'행복'
이라는 단어는 외로운 나에겐 너무나 먼 이야기였다. 그렇기에 '행복'을 찾고 또 찾고 싶었다.
"행복해지자, 행복할 권리가 있는 여자이니까"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나에겐 없는 행복을 찾아다녔다.
더 이상 돌아다니지 말고 나에게 오라고 다른 사람들에겐 잠깐씩 들려 행복을 주면서 왜 나에겐 오지 않는지 그땐 그렇게 행복에게도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외로움은 점점 더 커가고 있었다.
어릴 때 가장 행복한 생일, 하지만 지금은 생일도 행복하지 않다.
행복은 내 곁을 그렇게 떠났다.
흔적도 남기지 않고 그렇게 내 곁을 떠나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