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

사과 이야기

by 링고주스

몇 번의 계절을 돌고 돌아 당신을 마주합니다.

부재가 되지 않길 바라던 소망들을 삼키고 삼켜

보여주고 싶은 티끌만 흘리며 돌아서야 했습니다.


오랜 것을 보내야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보낸다는 것은 가져야 하기에 소유하지 않음은 이별이 아닌 것에

합리화하며 고약한 애틋함을 숨기고서 묵묵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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