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후

사과 이야기

by 링고주스

조용히 냄새를 맡아봐, 그리움을 잔뜩 머금은 냄새야.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무수한 말들이 오고 가며 그 사이

감정들은 고조되어 환희에 젖어 황홀경에 맞이한 그날 문득,

시간 지나 공허한 질문들로 채워지는 날들이 닥쳐올까 두려웠어.

내 마음을 알아챈 너는 미소로 화답하며 어떤 질문들도 괜찮다고 편하게 물어보라고 했지.


다정한 말은 햇살처럼 내 마음도 함께 피어나. 오래도록 시들지 않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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