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그리움이 터지다.

by 오연주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를 보다가 눈물이 흐른다.

힘들었던 어느날 들었던 노래가 다시 귓가에 들리면 소름이 끼친다.

그리움이 터졌다.

보고싶은 친구를 떠 올리면서 편지를 쓰고 싶어지기도 한다.

핸드폰 번호를 오랫동안 쓰면서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고 얼굴이 세월을 입었어도 그 자체로 좋다.

세상 살면서 많은 인연이 있고 다닌 곳이 많았기에 그리움이 터질 일이 많다.

골목을 다니던 숨바꼭질 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

떡볶이를 먹다가 버스비가 없어서 걷다가도 즐거웠던 친구들.

나이가 드니까 그리워진다.

많은 것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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