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푯대 찾기

by 오연주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작은 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면

그곳으로 간다.

거기서 책도 읽고 글도 쓰며

하늘도.바다도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인지

궁금할 때는

나의 푯대를 찾아보자.

솟대를 세웠던 이유는

희망이었다.

나무를 정성껏 깎아서

높은 곳에 세워두고

정성스런 기원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갔다.

푯대 또한

내가 세우고 그길을 가는 게

자신감 있게

사는 거라면

그것으로 된게다.

푯대를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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